
‘열두정성’은 산지농협과의 강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농(어)민-농협 간 직매시스템(이하 직거래)을 구현해 소비자에겐 합리적인 소비가격을, 생산자에겐 적정 판매가격을 지불함으로써 보다 살맛나는 소비문화를 실현하고 있다. 고객에게 동시판매,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배달을 하며 농가수치가도 제고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유통구조개선을 천명하고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업인은 조금 더 받고(5%이상) 소비자는 조금 덜 내는(10%이상) 합리적인 유통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열두정성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종보 총무과장은 “열두정성이 직거래를 활성화하면서 중간유통 비용이 감소해 더 받고 덜 내는 장점 외에도 농업과 농협의 브랜드를 홍보하는 역할이 크다"고 전했다. 원예인을 비롯한 농(어)민이 생산한 고품질 제품이 유통업체의 브랜드가 아닌 농협과 농업인의 브랜드로 판매된다는 것이다. 또한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신속한 피드백을 할 수 있어 클레임 처리도 신속하다.
유세희 팀장은 “열두정성 브랜드 네임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품목다양화로 판매사업을 촉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전자상거래를 통해 다른 스펙으로 판매채널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학 조합장은 “농민의 정성과 보람이 담겨진 제품을 판매해 소비자에게는 행복과 만족, 감동을 주고 조합원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안성과수농협이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실현하겠다"며 “열두정성을 통해 농업인과 고객 만족을 이루고 생산자와 소비자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신개념 소비문화 고객감동 이뤄

e-marketing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브랜드에는 12개월에 해당하는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 올바른 먹거리 생산(1월), 열두 달의 신선함(2월), 가장 맛있는 순간을 고객과 함께(3월), 자연순환농법을 통한 환경보호(4월), 우리나라 과수농업 선도(5월), 즐길 수 있는 과수정보 제공(6월), 최고가 아닌 최선을 다하기 위한 노력(7월), 농(어)민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문화실현(8월), 우리아이·우리가족의 건강 선도(9월), 고객하나하나의 의견 청취(10월), 자연과 공존하는 삶 추구(11월),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상품 제공(12월) 등이다.
열두정성은 우리 땅을 건강하게 지키고(Save) 안전한 먹거리 생산(Safe), 언제나 한결같은 품질을 약속해(Stable) 고객 행복과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을 실현한다(Satisfaction)는 4S 철학도 가지고 있다.
안성과수농협은 12개월에 적합한 계절별 맞춤과일을 소개, 판매하고 있다. 칼로리별 과일, 신선과일, 지역특산품 등을 소개해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건강한 우리 먹거리 문화 실현을 이루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열두정성’ 쇼핑몰은 정기적인 소비자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소비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소비자 맞춤형 전문 쇼핑공간이다. 다양한 상품 및 문화 컨텐츠를 바탕으로 온가족 모두 애용하는 신개념의 소비문화를 구현하고 있다.
# 선진시스템 열두정성 뒤받침
안성과수농협은 전문교육, 생산 및 선진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열두정성 e-marketing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선출하회를 조직해 농가는 생산만 하면 되고 선별, 포장, 판매, 정산 등 나머지는 공선에서 진행해 전문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다양한 교육과 시기별 맞춤형 컨설팅, 안정적 출하, 높은 수취가격 등을 농업인이 경험함으로써 공선회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
친환경인증, GAP인증, Global GAP 인증 등 품질 고급화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매월 첫 근무일은 ‘안성과수농협 교육의 날’이기도 하다. 재배적기에 맞는 교육지도자료를 농업인에게 제공하고 대학, 기술센터, 농협이 컨설팅 팀을 구성, 농가방문일지를 작성하고 지난해와 비교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비수기에는 농업인을 위한 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해 자기계발 및 농가 경영, 마케팅 역량강화교육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인해 농업인이 더욱 많은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재배면적의 감소 및 태풍 등 기상악화로 인한 악화된 조건에도 차질 없이 열두정성 전자상거래 물량 확보를 하고 있다.
한편 안성맞춤 APC 및 경제사업소를 통해 2008년 산지유통센터 전문조직종합평가 우수상, 2009년 산지유통 공선출하회 부분 종합대상, 2012년 수출 300만불을 달성하고 경제사업 24% 증대라는 높은 실적을 이루고 품목농협 전문업적평가 2위, 수출평가는 1위를 달성했다. 이러한 경제사업성과는 우수한 전자상거래 적임자임을 입증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김종학 조합장은 “농업인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소득증진에 역점을 두고 전자상거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조합원 및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