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정책자금 유지해 달라”
“연탄 정책자금 유지해 달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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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에서 추진중인 연탄제조업체에 대한 재정지원 단계적 폐지로 인한 농가경영 악화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화훼농협 조합장들이 나섰다. (사)한국화훼생산자협의 소속 화훼농협 조합장들과 농협중앙회 원예부 관계자들은 지난 5일 산자부를 방문, 고유가로 갈수록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들이 영농의욕을 잃지 않도록 농업용 연탄재정 지원을 그대로 유지해줄 것을 건의했다.조합장들은 이날 전달한 대정부 건의안을 통해 “유가상승과 로열터 문제, 인건비 상승등의 생산여건 악화와 함께 환율하락, 내수악화 등으로 화훼농가들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현실에 처해있다”고 설명하고, “산자부에서 추진중인 연탄제조업체에 대한 재정지원 단계적 폐지가 시행될 경우 화훼농가의 경영비중 난방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25%에서 32%로 급증할 것” 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화훼농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화훼가 국민정서에 미치는 영향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탄재정지원제도 변경시 기존의 연탄보일러 사용농가에 대해서도 영세가구와 같이 제정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정환 산업자원부 석탄산업팀장은 “현재 국내 연탄의 원가가 6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재정지원을 통해 상당히 낮은 가격으로 공급됐었다”며 “정부비축분이 거의 소진되어 가고 있어 급격한 가격인상은 아니더라도 순차적인 가격인상은 불가피하므로,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화훼농가들은 대체난방으로 전환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밝혔다.또 “가격인상은 이미 확정됐으나 인상폭에 대한 부분은 현재 30%정도 선으로 최종 검토중으로, 오는 10월말이나 11월초 가격이 공시될 예정인데 가격공시가 되면 바로 적용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우혁 (사)화훼생산자협의회장은 “유가인상으로 인해 최근 연탄보일러로 교체한 농가들도 있는 상황에서 농가가 받을 피해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최소한의 인상폭으로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인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산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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