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딸기로 경쟁력 키워야

충남 논산시에서 12년째 딸기농사를 짓고 있는 햇님농원 임창수 대표(대전원예농협 조합원)는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창수 대표는 고품질 딸기를 재배하기 위해 신기술과 신품종에 대한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에서 육성된 품종인 설향 대신 산타를 올해부터 재배하고 있다. 그리고 CO2발생기를 설치해 이산화탄소의 적정농도를 유지하는 등 고품질의 딸기를 재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다가 LED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CO2를 공급하고 온도를 높이면 생산수량이 높아지기도 하지만 당도가 높고 단단한 딸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설향이 병에 강하고 수량이 많은 장점이 있지만 경도가 산타보다 낮아 저장성도 떨어진다”며 “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단단한 딸기품종이 필요해 산타를 재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산타는 5월까지도 단단하고 품질이 좋기 때문에 설향이 끝나는 시즌에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수출은 가격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경영이 안정된다는 것이 평소 지론이다.
“수출을 위해서는 농가의 인식변화가 필요하다. 국내가격에 따라 일희일비하지말고 꾸준히 수출을 하는 것이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임 대표는 “딸기 수출을 확대하고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수출을 목적으로 한 수출전문작목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체험농장을 같이 하고 있어 농업의 6차산업을 직접 행하고 있다. 임 대표는 “전체 생산량의 15%정도를 체험농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며 “딸기 체험행사를 온 소비자들이 매년 다시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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