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장원석 이사장)은 올 한해 농식품 전 분야 총 1,0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분야별 개발요청 기술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 전체적으로 농산물 가공·유통 및 원가 절감기술의 개발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조사는 농업, 농업관련 산업, 식품 제조업, 식품관련 산업, 음료 제조업으로 구분하여 총 1,0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수행했다.
농업분야에서는 작물 재배 또는 가축 사육과 같은 주력기술(24.1%)보다 그 이후 공정 단계인 가공·유통 및 부산물 처리과정(31.5%)에서의 기술 개발 요청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작물에 다양한 맛을 첨가하는 기술 또는 수분 방지기술 등 ‘가공 및 유통’과 관련된 기술 요청이 많아 이제는 농업인들이 작물재배 뿐 아니라 가공·유통 과정까지 직접 참여하여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기술개발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농업분야는 ‘단가 인하(20.3%)’, 식품관련 산업분야(식품 용기 혹은 가공기계 생산업체)는 ‘타 기술과의 융복합가능 기술개발(21.2%)’과 ‘수입기술 대체(8.7%)’ 등으로 분야마다 다르게 나타났다.
한편, 농식품 분야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시험 및 제품 상용화에 들어가는 예상 금액은 평균 3.4억원 정도이며, 농업 분야는 그보다 높은 4.5억원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강경하 기술경영평가본부장은 “농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영세하고, 직접 연구나 개발을 하기 어려운 형편이므로 국가 R&D 기관에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하는 기술을 우선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현장의 기술개발 요구를 적극적으로 파악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FACT, 농식품 전분야 1,000개 업체 수요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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