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적 산지이용 정책 요청돼
자연친화적 산지이용 정책 요청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12.2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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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원, 제3회 산지포럼 개최

▲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9일 산림과학관에서 제3회 산지포럼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우리나라는 전 국토의 64%가 산지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매년 여의도 면적(290만m2)의 41배 이상인 약 12,000만m2의 산지가 타용도로 전용되고 있다. 특히 개별 수요자 중심의 산지개발은 산지의 파편화로 인해 산림생태계의 단절과 산지경관을 파괴하기도 한다.
산지 전문가의 우리나라 주요 산줄기는 물론 산지경관 관리방안 마련이 시급함과 동시에 자연친화적 산지개발이 매우 중요한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산림청과 공동으로 지난 19일 서울시 청량리동 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에서 국내외 산지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산지포럼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부탄 등 5개국의 산림생태계 및 산지관련 전문가와 유관기관 및 단체 등의 관계관들이 참여했다. 주요 내용은 △국내의 산지관리 정책 방향, △산줄기연결망 관리체계 및 산지경관 관리 방안, △각 나라의 산림생태계 보전과 복원 방안 및 산림경관의 생태적 관리 방안 등의 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산림과학원 윤영균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국내 산지경관 보전을 위한 국내외 산지 관련 전문가의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경제경영과 권순덕 박사는 “우리나라 주요 산줄기보전과 산지 개발로 인한 산지경관 보전을 위해 산지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산지이용에 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산지관리법 제3조2에 따라 ‘산지관리기본계획(2013∼2017년)’을 수립하는 등 산지를 합리적으로 보전·이용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지경관 보전 및 자연친화적 산지개발을 위한 산지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