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장, 원전 온배수 활용 유리온실 설치 계획 재차 밝혀
경주시가 원전 온배수를 이용한 대규모 시설채소단지 조성계획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최근 ‘2014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 “원전 온배수를 이용한 시설채소 재배단지를 조성해 원전 주변지역의 새로운 농업 소득증대와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양남·북면이나 감포 등 월성원자력본부 인근인 동경주지역에 원전 온배수를 활용한 유리온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사업규모는 8만㎡로 대규모이며 이에 필요한 사업비 400억원은 한국수력원자력(주)가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시는 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연 130억원의 농가소득과 주민 12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주택과 사무실, 주변 산업단지의 냉난방과 육상 양식장 등 온배수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유발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최 시장은 지난 5월 이같은 계획을 발표하고 올 상반기 중에 관련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한수원 내부사정으로 늦어져 내년 실시 설계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청회를 통해 주민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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