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단감 저장량은 전년보다 각각 8%, 19% 적들 듯 하다. 12월 가격은 사과·배가 전년보다 낮고, 감귤·단감은 높을 듯 하다. 내년 과일 재배의향은 올해보다 조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사과
△12월 출하량은 전년보다 8% 많을 듯=12월 사과 출하량은 전년보다 8% 많고, 1월은 설 명절(1월 31일)이 전년보다 10일 빨라 출하량이 16%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사과 가격 약세로 저장 후 시세를 관망하는 농가가 많아 2월 이후 출하량은 전년보다 9%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가격은 전년보다 낮고, 평년보다 높을 듯=12월 후지 도매가격은 상품 15kg 상자에 4만 1천∼4만 5천원으로 전년보다 15% 가량 낮지만, 평년보다 8%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사과 출하량이 전년보다 많고, 대체과일인 배 출하량도 전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과 저장량은 전년보다 11% 많아=올해 사과 생산량은 43만 2천톤 수준으로 전년보다 10% 많지만, 평년보다 2%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만생종인 후지 생산량은 전년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과 저장량(12∼6월)은 후지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11% 가량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홍로 면적은 증가, 후지조숙계·양광은 감소할 듯=내년 사과 재배면적은 3만 ha 수준으로 올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목면적은 올해보다 1% 감소하고, 성목면적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품종별로는 후지 재배면적이 올해와 비슷한데, 일반후지(동북 7호)는 올해보다 2%(270ha) 감소하지만 착색계후지(미시마, 미야마, 로얄후지 등)가 4%(290ha)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
△12월 출하량은 전년보다 50% 가량 많을 듯=12월 출하량은 1만 6천톤으로 전년보다 50% 가량 많고, 평년보다는 34%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설이 올해보다 빠르고 저장량도 많아 1월 출하량은 전년의 두 배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가격은 전년보다 낮고, 평년과 비슷할 듯=12월 신고 도매가격은 상품 15kg 상자에 3만 4천~3만 7천원으로 전년보다 35% 가량 낮고,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출하량이 전년보다 50% 가량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저장량은 전년보다 55% 가량 많아=올해 생산량은 26만톤 수준으로 태풍과 흑성병 피해가 심했던 전년보다 51% 많지만, 평년보다 23%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유목면적은 올해보다 4% 감소할 듯=배 재배면적은 2000년 이후 농가 고령화로 인한 폐원, 도시개발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최근에는 신규식재도 거의 없어 성목비율이 93%에 달한다.
재배면적 감소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2% 감소한 1만 3,510ha로 예상된다. 성목면적은 올해보다 2% 줄고, 유목면적은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강원·경기와 충청, 호남지역이 올해보다 각각 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품종별로는 신고와 원황 재배면적이 올해보다 각각 1%, 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감귤
△노지온주 작황은 전년과 비슷=노지온주 작황은 전년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름철 고온으로 지연되었던 과 비대가 후기(9∼10월)에 원활히 이뤄졌고, 병충해도 적어 전반적인 작황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주 북부(동해)와 서부(해거리현상) 일부지역에서는 작황이 다소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산함량 낮아 저장성 떨어질 듯=12월에 출하될 노지온주 품질은 전년보다 좋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월보다 크기가 개선되었고, 당도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노지온주 출하량은 전년보다 3% 적을 듯=12월 노지온주 출하량은 9만 6천톤으로 전년보다 3% 적고, 1월 이후는 전년보다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생산량이 전년보다 감소하였고, 저장성이 떨어져 출하시기를 다소 앞당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2월 노지온주 가격은 전년보다 높을 듯=12월 노지온주 평균도매가격은 전년(kg당 1,240원)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출하량이 전년보다 3% 적고, 품질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노지온주 생산량은 전년보다 감소, 월동온주는 증가=올해 노지온주 생산량은 전년보다 6% 적은 53만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 줄었고, 제주 북부와 서부 일부지역에서 생육상황이 좋지 않아 단수도 전년보다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월동온주 생산량은 전년보다 3% 많은 3만 5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비가림지원사업으로 인해 재배면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월동온주에서 만감류로 작목전환하는 농가들이 많아 재배면적은 전년에 비해 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3년산 한라봉과 천혜향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늘어 전년보다 각각 2%, 4% 증가할 전망이다.
■단감
△당도는 전년보다 높지만, 크기 작아=12월에 출하될 단감의 크기는 전년보다 다소 작지만, 외관은 양호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12~1월 출하량은 전년보다 8% 적을 전망=12월 출하량은 2만 4천톤으로 전년보다 8% 감소하고, 1월은 전년보다 7%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부유 생산량이 전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월 이후 출하량은 전년보다 3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세가 좋게 형성되고 있고 지난해 2월 이후 저장단감 가격이 낮았기 때문이다.
9∼11월 단감 수출량은 5,729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24% 감소하였다. 올해 생산량이 적어 향후 수출량 또한 전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감 가격은 강세 지속될 듯=12월 단감 도매가격은 10kg 상자에 전년보다 20% 가량 높은 2만 6천~2만 9천원으로 예상된다. 출하량이 전년보다 8%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월 이후 가격도 출하량이 적어 전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감 생산량은 전년보다 19% 적어=올해 단감 생산량은 14만 2천톤 수준으로 전년보다 19%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성목면적이 전년보다 3% 줄었고, 착과량 감소와 과 비대 저조로 단수도 16%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지역별 생산량은 경남, 전남지역이 전년보다 각각 20%, 1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단감 저장량(12~4월)은 부유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19% 가량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포도
△내년 재배면적은 올해보다 조금 줄어들 듯=포도 재배면적은 2000년 2만 9,200ha 이후 감소하는 추세이다. 도시개발, 고령화에 따른 폐원, 품목 전환 등이 재배면적 감소의 주 요인으로 파악된다.
내년 재배면적은 1만 6,800ha로 올해보다 1%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성목면적은 올해보다 2% 줄지만, 유목면적은 4% 늘어날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목면적은 신규식재, 동해로 인한 고사주 대체, 노목의 대체식재 등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11월 과일 수입량은 전년보다 18% 감소=11월 과일 수입량은 3만 4천톤으로 전년보다 18% 적었고, 전체 수입단가는 1.11달러로 22% 높았다.
△11월 수입은 전년보다 많아=11월 포도 수입량은 전년보다 38% 많았다. 미국산 평균수입단가가 kg당 2.81달러로 전년보다 2% 낮았고, 관세율이 39.7%에서 계절관세(10.16~4.30) 적용으로 18.0%로 인하되었기 때문이다.
△12월 수입은 전년보다 감소할 듯=11월 석류 수입량은 전년보다 6% 많은 4,474톤이었다. 수입단가가 kg당 2.06달러로 전년보다 6% 낮았고, 관세율도 전년 40.5%에서 올해 36.0%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수입과일
△12월 오렌지 수입은 전년보다 감소할 듯=11월 오렌지 수입량은 전년보다 40% 적은 570톤이었다. 남아공산 수입단가는 kg당 1.03달러로 전년보다 6% 낮았지만, 미국산이 1.76달러로 35% 높았다. 국내 수출을 위한 병충해 방제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현지 수출가격이 올랐다.
△11월 바나나 수입은 전년보다 감소=11월 바나나 수입량은 전년보다 23% 적은 2만 1천톤이었다. 수입단가가 0.78달러로 전년보다 42% 높았고, 재고량이 많았다.
파인애플은 전년과 비슷한 5,411톤이었다. 수입단가는 0.82달러로 전년보다 4% 높았고, 도매가격은 상품 12kg 상자에 2만원으로 11%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