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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토착화되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참다래의 줄기에서 수액을 채취, 기능성 음료로 상품화 돼 시판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 난지과수시험장 임동근 연구팀은 목포대학교와 공동연구로 참다래 줄기에서 채취한 수액을 이용해 기능성 음료를 생산하는 기술을 영농조합법인에 이전하여 지난달 29일부터 시판하고 있다.임연구팀은 참다래를 외국산 키위와 차별화 하기위해 새로운 품종 육성은 물론 시설재배 등으로 출하시기를 조절하여 외국산이 수입되지 않는 시기에 출하 하는데도 성공했으며, 이번에는 참다래 줄기에서 채취한 수액을 기능성 음료로 개발하여 제품을 출하하게 됐다고 밝혔다.참다래 수액 채취 시기인 잎이 피기 직전 3월 하순에서 4월 상순에 수액을 채취해 알맞은 온도에 보관했다가 캔 음료로 상품화 됨에 따라 기능성 음료로써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참다래 수액 음료는 알카리성 천연음료로 비타민 C 와 칼슘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물에 잘 녹아 전기 전도를 일으키는 물질인 전해질이 함유되어 있어 중국에서는 육상선수들의 음료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참다래 수액을 이용한 기능성 음료는 2002년 3월에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목포대학교 공동으로 특허를 획득, 이번에 120㎖/팩으로 “참 다래나무 수액”상표명으로 생산되며, 생산자는 고흥 남부참다래영농조합법인(대표 신강식)이며, 생산작업은 (주)보해 공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참다래 수액음료가 개발되어 상품화 되므로써 참다래는 과실 생산과 함께 재배 농가에서는 10a당 1백만원의 부가소득을 올릴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참다래 수액 1봉(120㎖/1봉)에는 당분 21.8g, 비타민C 15㎎, 칼슘 23.1g, 칼리 14.1, 아미노산 554g이 함유되어 있어 천연 기능성 음료로써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이 음료는 출시와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농촌진흥청에서 실시된 한국농업 근현대화 100년 행사시 전시와 함께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가져 좋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현재 전남에는 465ha의 참다래가 해남, 영암, 고흥, 보성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어 연간 46억여원의 부가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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