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작물’ 6차 산업 활성화 위한 노력
‘약용작물’ 6차 산업 활성화 위한 노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12.16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정부 출범이후, 우리는 국정 비전인 ‘국민 행복 희망의 새 시대’라는 문구를 많이 접하게 되면서 가슴 한 켠으로 밝아지는 사회의 모습을 꿈꾸게 되었다. 이를 위해 각 부처에서는 복지 농촌 건설, 농가소득 증대, 농림축산업 신성장 동력화, 유통구조 개선, 안정적 식량수급 체계 구축의 5대 국정과제에 대한 중점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발 빠르게 새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각 부처 중에서도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농업인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식품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내실’있는 식품산업을 육성하기로 하였으며, 농업에 생산·가공·유통·관광 등을 융복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업의 6차 산업 활성화’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움직임과 발맞추어, 국가 신성장동력원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약용작물의 6차 산업 활성화에 대한 우리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한 종합대책 수립을 통하여 그동안 소면적 작물로 외면받고 있던 약용작물 생산 농가와 유통·산업시장에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우선, ‘약용작물’의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크게 5가지로 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 첫 번째, 고품질 약용작물 생산을 위한 품종·재배기술 등 연구개발 측면에서, 내재해성과 함께 유용성분이 다량 함유된 우수 약용작물 품종육성 및 재배생산 기술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두 번째, 가공시설 현대화 등 생산기반 확충을 통한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약용작물 관련 제품의 브랜드화 촉진 사업의 추진이 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작목반이나 지역단위 1차 가공시설 등 생산시설의 현대화 사업 지원 역시 병행되어야 더 확고한 생산기반이 다져질 것으로 판단된다.
세 번째,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안전한 약용작물의 식품·한약재로의 공급 확대 측면에서, GAP 및 친환경농산물인증 약용작물 생산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과 홍보 프로그램이 확대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원산지 위·변조 등 불법유통 차단을 위한 감시망 시스템 구축 및 수입한약재 HS코드 부여 작목 확대와 수입물품유통이력관리제도 적용 확대를 통한 수입 한약재의 안전한 품질관리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네 번째, 유통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직거래 확대 방안 측면에서, 농가 자가규격품 제도 폐지에 따라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 확대 방안으로 온라인 판매시스템 구축 및 정기적인 유통 실태조사의 시스템화 등의 지원이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다섯 번째, 미래전략산업 육성 측면에서 약용작물의 6차 산업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다. 문경의 오미자 및 평창의 당귀와 같은 지역별로 차별화된 특화단지 지정을 통한 특성에 맞는 지원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또한 1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생산-가공-유통-체험-한방음식-숙박을 연계시키면서, 치유와 휴식의 공간 마련이 가능한 신규 사업 발굴에 대한 검토도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나라 소득 수준 2만불 시대에 ‘웰빙’, ‘로하스’, ‘로가닉’, ‘힐링’, ‘실버’ 등의 단어 등장과 함께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우리는 약용작물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 시대에 들어섰음을 사회 곳곳에서 느끼고 있다. 약용작물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생산농가와 산업체, 관련 정부기관의 한 발 앞선 노력으로 약용작물 생산자들의 웃는 얼굴을 꿈꾸어 본다.
■농진청 원예원  약용작물과장 차선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