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원예연구소+농협중앙회 원예부, 원예발전 ‘투톱공조’
농진청 원예연구소+농협중앙회 원예부, 원예발전 ‘투톱공조’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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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산업 발전을 이끌기 위해 투톱체제가 가동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와 농협중앙회 원예부는 수시로 모임을 갖고 원예관련 현안을 풀어가는데 협력하고 있다. 양측은 현재 △원예농산물 현장자문단 운영 △고품질 생산재배기술 보급 △복숭아데이 등 소비촉진 행사 공동실시 등에서 ‘공조’하고 있다. 앞으로 협력할 분야로 △신품종 종자개발과 △작물별 방제력 보급 △지역별 소득작목 개발 등을 선정해 놓고 있어 양측의 업무협조 분야는 해를 거듭할수록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현재 협조분야=지난 2004년산 배 가격은 유난히 좋았다. 당초엔 배 가격상승을 예상하지 못했으나 배에 항암성분이 풍부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고 이를 신문과 방송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함으로써 생과와 배즙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을 불러왔다.원예연구소가 숙명여대 양미희 교수에게 배의 기능성 연구를 의뢰함으로써 거둔 성과였다. 이때 연구발표비 중 상당부분을 농협중앙회 원예부(배전국협의회 포함)가 뒷받침했다. 원예농산물 소비촉진과 관련, 보기드문 히트사업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 기능성 연구사업은 그뒤 연구기자재 지원에 과수농협연합회도 동참했다.이후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와 농협중앙회 원예부는 협력의 폭을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농협중앙회 원예부가 운영하고 있는 ‘원예농산물 현장자문단’은 원예연구소 연구인력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 자문단은 과수류 6품목(사과, 배, 포도, 복숭아, 단감, 참다래)과 채소류 3품목(딸기, 파프리카, 참외)이 조직돼 있다.각 자문단별로 원예연구소의 전문연구진이 참여, 생산부터 수확까지 생리장해와 우수농산물관리(GAP), 식품안전성 등을 지도하고 있다.고품질 원예농산물 생산을 위한 기술 보급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사과, 배, 포도, 단감, 복숭아, 참다래, 참외 등 7개품목을 대상으로 재배환경과 비배관리 및 병해충 방제, 생리장해 대책을 책자와 아리오피스, 품목별전국협의회 웹사이트를 통해 보급되고 있다. 사업시행은 농협 원예부가 맡고 있지만, 기술적인 지원은 원예연구소가 담당하고 있다.이외에 양파와 딸기, 수박의 ‘고품질 재배관리 이력표’도 총 20만부(품목당 최소 5만부 이상)를 제작, 보급했으며 ‘명품 복숭아 생산을 위한 주산지 재배농가 신기술 교육’도 실시했는데, 원예연구소의 김성종 연구관과 윤익구 연구관이 강사로 나섰다.지난 7월 28일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열린 복숭아데이행사 역시 원예연구소와 농협 원예부의 합작품이었다. 농협 원예부는 지역별 복숭아브랜드전을 개최했고, 원예연구소는 ‘복숭아 효능에 관한 심포지움’을 열었다.#앞으로 협조분야=농협 원예부는 사과와 배 중과의 대과대비 소득 비교분석을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과수업계는 대과 생산에 치중, 생산원가 증가와 수출경쟁력 약화를 불러왔다. 이에따라 원예연구소의 시범포를 이용, 대과와 중과 포장의 단위당 소득비교를 통해 재배관행에 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농협 원예부는 품목별협의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 상당부분이 자체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원예연구소와의 협조는 필수적이다. 채소종자의 개발은 현재 민간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생강과 양파, 기능성 신품종의 개발과 보급은 농협과 원예연구소가 손잡으면 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선정해 놓고 있다.생강은 현재 값이 싼 중국산을 종강으로 사용하고 있어 외래 병해충 유입 문제가 현안으로 재래종 종강개발과 보급확대가 시급한 과제이다. 또 양파는 조생종의 종자시장을 일본산이 80%까지 점유하고 있어 재배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크다. 농협 원예부는 산하의 종묘개발센터와 원예연구소가 협력한다면 품종개발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별도로 항암쌈배추와 숙취제거 무, 바이오 마늘 등 기능성 채소 품종 개발에 원예연구소의 기술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배 얼룩과 예방, 지역별 소득작목 개발, 소비증가 예상품목(미니파프리카, 양앵두) 재배전파, 수출가능성 높은 품목(토마피) 개발과 시범재배 등 구체적인 상품성 향상 및 신규작목 도입도 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이 양측의 공통된 인식이다.■최근 논의안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와 농협 원예부는 지난 7월 업무협의회를 갖고 대략 10개 사항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사과와 배 중과 소득비교 분석은 연구위탁을 검토하기로 하고 채소류 신품종 종자개발은 고추와 풋고추, 무, 배추, 수박, 파프리카 중심으로 농협종묘개발센터와 기술교류를 추진키로 했다.특히 원예연구소는 원예작물 시비 및 병해충 방제력 보급과 배 얼룩과 발생 예방법 개발과 관련, 자료를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원예연구소는 딸기와 장미 일부품종의 통상실시권 구매와 농협종묘개발센터를 통한 농가보급을 희망했다. 이밖에 원예연구소는 자체개발한 ‘고유가 대비 연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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