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농산물 항공 수출 급증
신선농산물 항공 수출 급증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12.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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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할인 운임 제공 … 신선도유지 클레임 줄어

▲ aT는 지난달 28일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대한항공 및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우리 신선 농산물의 수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수출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지난달 28일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대한항공(대표이사 지창훈), 인천공항공사(사장 정창수)와 함께 우리 신선 농산물의 수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수출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aT는 올해 5월 인천공항공사와 대한항공과의 협조를 통해 신선농산물 항공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와 함께 유럽에 수출되는 한국산 버섯에 6월부터 특별 할인운임을 제공했으며, 그 결과 전년 동기간 23톤에 불과했던 항공수출 물량이 현재까지 305톤으로 14배나 증가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는 기존 선박운송에 비해 제품 변질에 따른 클레임이 줄어든 반면, 신선도와 현지 판매기간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바이어 측에서도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적기에 공급받을 수 있는 항공 운송을 희망해오고 있어 항공을 이용한 수출이 우리 신선농산물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aT와 인천공항공사, 대한항공은 이 같은 MOU 체결성과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기 위해 신선농산물 바이어 초청행사에서 차세대 수출 주력품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신선딸기의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 발표와 함께, 신선딸기 케이크 커팅식을 갖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신선딸기는 2000년 초 우리 품종인 매향이 개발된 이후 동남아를 중심으로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품목으로 작년에 24백만불이 수출되었으며 올해에도 생산면적 확대와 동남아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11월까지 22%가 증가한 23백만불이 수출됐다. 특히, 홍콩, 싱가포르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으며 타국산에 비해 당도와 경도가 우수하여 수출 확대가 유망한 품목이다.
aT에서는 대한항공과 인천공항을 우리 농식품 마케팅 협력 동반자로 12월 한 달 동안 신선농산물 기내 모니터 광고와 한국산 딸기를 디저트로 제공해 시식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인천공항 내에서도 신선농산물 광고를 무상으로 방영하고 시식행사를 함께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에서는 신선딸기에 대한 시장 확대를 위해 운임 인하를 검토하고, 인천공항공사에서는 신선농산물의 신선도 제고를 위해 신속 운송을 지원하는 한편 신선농산물 전용 터미널 개설을 서두를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바이어 초청행사에는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20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했으며, 화물터미널 견학과 딸기, 파프리카 등 주요 산지 방문을 통해 현장에서 수출 상담까지 이뤄졌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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