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소통하는 강소농 토마토
현장에서 소통하는 강소농 토마토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11.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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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현장에 있다. 문제도 현장에 있다. 문제를 해결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소통을 통한 기술 개발 등이다. 현장에서 발생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것은 우선 현장에 있는 농업인과 소통하는 것이다.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은 다양하다. 지역 및 농장의 환경특성, 농업인의 기술수준 및 재배특성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양한 문제를 찾고 해결하고자 농업인과 같이 고민하고 논의하면서 협력하고 있는 시스템이 강소농이다.
토마토 강소농 육성을 위해 토마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청에서는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 파급시키고 현장에서 농업인과 같이 해결할 문제를 찾고 있다. 고품질 및 안정한 과실을 생산하고자 서로 협력하고 있는 것이다. 기능성이 높은 우리품종 흑색토마토의 보급 및 브랜드화, 담배가루이 유입차단 및 방제기술, 저압포크시스템을 이용한 하우스 내 온도 및 습도 제어기술, 최적이 고품질 과실을 생산할 수 있는 수분관리 기술 및 완숙 토마토 선도 유지 연장 기술 개발 등이다. 
토마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연구 개발자들은 현장에 있는 농업인들과 같이 현장에서 새로운 재배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 및 공유하고 협력하고 있다. 하우스 내 토마토 위치에 따른 채광 정도, 양액수분 변화량, 병해충 유입 방지 환경개선, 온도 및 이산화탄소 변화량 등은 토마토 작물 생장에 영향을 준다. 또한 최적의 토마토 과실 생산은 정식, 생장 및 수확 때까지 지속적인 생육관찰과 온도 및 수분의 변화량 등을 조사 및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연구자와 농업인의 자료를 현장에서 공유하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다. 토마토 강소농 육성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농업인과 연구자간의 정보공유 및 소통의 장이 시발점이다.
네덜란드 농업은 현장이 강하다고 한다. 연구 개발자, 기술지도자 및 농업인들의 현장에서 답을 찾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서로 정보를 공유, 협의 및 소통을 하는 것이다. 현장에서 문제점 발굴은 첨단 농업기술 개발 및 기술혁신을 위한 새로운 기회이다. 국민의 건강과 에너지를 제공하는 토마토 과실은 현장에서 생산되기 때문이다. 토마토는 2002년에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식품으로 항암효과를 지닌 라이코펜(lycopene)과 눈을 보호하는 루테인 및 다양한 비타민 등이 함유된 국민건강 과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시설하우스 보급(백색혁명)으로 토마토 생산성은 향상되었다. 백색혁명(White Revolution)은 원예시설 표준화 기술 개발의 원동력이었으며 농업기술의 패러다임을 전환시켰다. 또한 농업용 플라스틱 필름 및 철재 파이프 등과 같은 시설구조자재 신기술과 원예작물의 품종 및 재배기술 등이 융ㆍ복합하여 시설원예 산업의 발전을 촉진시켰다.
우리가 사시사철 먹는 토마토 과실은 시설구조 개선과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하여 생산되고 소비되어지고 있다. 현장에서 토마토 재배기술, 생육상황 및 환경정보 등을 IT 첨단기술과 융·복합하면 새로운 농업기술 개발을 위한 전환점이 올 것으로 생각된다. 현장농업을 강화시키고 새로운 기술 개발 아이템을 현장에서 찾는 것이 강소농이다.
■농진청 원예원 시설원예시험장 농업연구관 문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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