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한계선 ‘배 + 복숭아 과수원’ 조성 고려 필요

경기동부과수농협(조합장 이종태)은 복숭아 생산성을 높이고 동해에 대비하기 위해 ‘2013년 복숭아 대체작물(梨) 교육 및 동해에 따른 품종 선택' 교육을 최근 청미도서관(장호원 소재) 실시했다. 이번 교육도 관내 지역의 농업인은 물론 일반인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귀농귀촌, 지역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
이종태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복숭아 동해로 인해 출하실적이 40% 감소하는 등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절대절명의 과제를 극복함은 물론 전망있는 작목을 발굴해 앞으로 계획 영농을 준비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동부과수농협과 함께 100년의 자랑스러운 복숭아 역사를 만들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주제발표에 나선 허환 상무는 지역별 복숭아 동해분석 연구결과를 발표, 이천시 마을별 복숭아 동해 위험지대를 소개했다. 품종별 동해분석에서는 수령별, 고사시기별 동해 발생 및 분류, 발생부위별 피해, 고사위치별 분류, 품종별 동해피해현황 등을 알리고 재배한계선을 소개했다. 또한 수취가격별 복숭아 품종 선택에서는 작년 도매시장 출하현황과 출하가격에 따른 묘목선택, 출하시기에 따른 품종선택 등에 대한 조사결과도 발표했다.
허환 상무는 동해 위험지역을 위한 대책으로 대체작물을 소개하면서 배+복숭아 과수원을 조성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에 농업인들은 선택해야 할 배와 복숭아의 품종, 식재, 농자재, 생육 특성 등 각종 재배기술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나주배시험장 강삼석 연구관은 소비자 요구에 적합한 배 품종의 특성과 재배상 유의점을 발표해 조합원을 비롯한 농업인, 귀농귀촌인은 유용한 정보와 기술을 얻을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동해피해를 줄여 안정적인 소득을 얻고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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