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조<(사)한국토마토대표조직 회장 35>
최계조<(사)한국토마토대표조직 회장 35>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11.1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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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정책국 설립해야 산업위상도 올라갈 것"

 
"원예산업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원예정책국을 설립하고 정책적인 지원과 관심을 얻어야 합니다"
원예산업은 2012년 생산액이 14조~15조 규모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국민식생활에서 중요하다. 그러나 원예산업의 위상은 낮고 국민적인 관심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최계조 (사)한국토마토대표조직 회장(대저농협 조합장)은 "식량 및 축산 분야는 정책국이 있지만 원예인에게는 중요한 원예정책국이 없다"며 "원예정책국이 원예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원예산업 품목은 과수, 채소류, 특작류 등 30개가 있으며 농협(중앙회)에는 품목별 협의회가 있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연계된 대표 조직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대표조직을 설립하고 연합회를 활용해 정책적 논의 등을 해야 하지만 역할이 부족하다. 자조금 단체도 만들었지만 확실한 방향을 설정하지 못하고 있다. 자조금은 농민단체를 통해 많이 거출되면 '1+1'이지만 예산자체가 부족하다. 이에 최계조 회장은 원예정책국을 통해 원예산업을 총괄적으로 관리, 운영하고 원예산업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협의체에 대해서도 "원예인들이 결집하고 교섭을 할 수 있는 힘을 얻고 대화의 주체가 생기며 정책논의를 하기 때문에 협의체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를 구성, 운영하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농협 협의체를 활용해도 성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FTA를 극복하는 방법은 친환경농산물을 통한 품질고급화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농업인들은 중국 농산물이 저가의 저질 농산물이라고 여기고 있지만 과거와는 달리 가격은 물론 품질 경쟁력도 뛰어나다. 최 회장은 "농가도 변해야 하고 농업정책당국은 농업인이 중국농산물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야 우리나라 농업이 한중 FTA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농업도 고급농사, 친환경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체질개선을 해야 하며 국가정책도 여기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개방을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개방을 해야 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수입을 해야한다고 전언했다. 중국수입 때문에 매년 생산량이 감소하는 화훼의 경우 판매가 많은 시기를 피하는 등 수입시기를 조절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예를 들었다.
최 회장은 "원예산업신문이 원예산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현장의 소리를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정책당국은 현장의 소리를 듣고 정책을 결정하며 농업과 농민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는 것. 아울러 농업인들이 세계 농사의 변화를 인지하고 반드시 변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도록 계몽 선도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전언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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