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태영, 이하 농신보)이 지난 4일자로 보증지원 누계액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972년 설립이후 41년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설립 첫 해 1억여원에 불과하던 보증지원은 1995년에 2조5천억원으로 성장했으며, 부채대책특례보증을 지원하여 2001년 역대 최고액인 12조4,7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담보력이 미약한 농림수산업자에게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해 농어촌 위기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힘써온 결과다.

농신보는 특히 1980년대 사채대체자금 5,100억원 및 21조원이 넘는 농어가부채대책자금 등을 지원하는 등 농어가 부채경감에 크게 기여했으며, 최근에는 FTA등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하여 축사시설현대화자금 등을 지원해 농어촌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또한, 지난 6월부터 농가특별사료구매자금에 대한 특례보증을 실시하여 사료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들에게 현재까지 5,200여억원을 지원했다.
한편, 지난 5월부터는 농림수산업자에 특화된 (신)보증심사시스템을 도입해 성장성 중심의 사업성 평가를 신설하고 시스템 선진화를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보증지원을 펼치고 있다.
농신보 김성훈 상무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보증지원으로 농어업인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