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가 하락과 중국산 배 미국 진출로 신선농산물 수출이 부진하자 정부가 추가적으로 수출물류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가 10월말 작성한 하반기 수출활성화대책에 따르면 신선농식품에 대한 수출 지원효과가 큰 수출물류비를 한시적으로 추가 지원하고 제도 개선으로 수출 지원 강화하기로 했다. 수출물류비 한시적 추가 인센티브 지원은 올해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기본물류비 5% 이외에 11월~12월 선적분에 한해서 전략시장 인센티브 3% 추가 지원하는 것. 전략시장 인센티브는 해당 품목의 향후 주수출국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차상위 3개국 수출에 수출시 현재 표준물류비의 7% 추가 지원 중이다.
특히 엔저영향으로 일본시장에서 어려움이 큰 6개 품목에 대한 추가 물류비 3% 지원한다. 지원조건은 ▲일본시장 수출 ▲2012년 대일수출 비중이 50% 이상인 수출 전략품목 ▲2013년 1~9월 기간 대일 수출실적이 전년동기대비 하락한 품목이다.
엔가 하락으로 파프리카는 9월말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6%, 백합 31.5%, 장미 43.3%, 국화 39.1% 하락하는 등 수출이 대폭 감소했다.
또한 미국 시장내 한국산 배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0월 15일부터 12월 선적분에 한해 물류비 3%를 추가지원한다. 지원조건은 미국시장으로 수출하는 한국산 배로 공동 브랜드 ‘K-PEAR’를 사용해야 한다.
수출활성화를 위해 수출물류비 외에 수출보험 지원대상 확대 등 수출인프라를 개선한다. 옵션형 환변동보험 지원 대상을 기존 수출물류비 지원업체에서 농식품 수출업체로 확대한다.
또한 선도유지제 지원도 늘린다. 선도유지팩 및 패드 등 4종류를 지원하던 것에서 이산화탄소처리제를 포함해 지원을 확대한다.
이외에도 일본수출 채소류 안전관리 지침을 개정·시행하여 수출업체·농가 애로해소하고 대만 수출용 사과에 대한 철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엔가 하락·중국산 배 미국진출로 수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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