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일본 수출전망 밝다
블루베리, 일본 수출전망 밝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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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시장개방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블루베리의 일본수출 전망이 밝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aT(사장 정귀래)가 밝힌 ‘블루베리에 대한 일본시장 조사결과’를 보면 최근 일본 등 선진국에서 웰빙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블루베리에 대해 일본과 기후 등 재배환경이 비슷한 국내에서 우수 품종 개발, 수확 후 관리를 통한 상품성 제고, 해외시장 론칭을 위한 체계적 지원 등이 이뤄질 경우 일본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미국 타임지의 10대 슈퍼푸드에 선정될 정도로 기능성 웰빙 과실로 알려진 ‘블루베리’의 일본내 시장규모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2005년 생과 기준으로 2,150여톤인데 이중 1,170톤을 수입하고 있으며 가공용까지 포함할 경우 그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추산된다. 일본내 수입산 중에는 미국산 620톤을 비롯해 이스라엘과 이란 등에서 수입하고 있으나, 한국으로부터 들어오는 물량은 없는 실정이다. 거래가격은 오사카 중앙도매시장의 생과기준 도매가격이 거봉포도나 키위 등 다른 과실은 킬로그램당 700엔인데 비해 블루베리는 킬로그램당 2000엔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돼 있다.이같이 일본시장에서의 블루베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블루베리가 고소득 작목으로 인식돼 작목전환을 희망하는 농가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결성된 한국 블루베리협회(회장 이병일)에 따르면 경북, 충북, 강원도 등 전국적으로 25ha 정도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경북 상주, 충북 영동과 진천지역에서 생산된 상품이 대형유통업체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감귤 대체 품목으로 다양한 품종의 블루베리를 재배해 지역소득 특화작목으로 육성할 방안을 마련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동헌 aT 무역정보 1팀장은 “일본시장에 이어 미국의 수출현황에 대해서도 조사 중으로 지자체 및 협회 등 관련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농가소득 작목으로 육성하도록 정기적으로 해외소비동향을 파악하고, 선별 및 포장 등 상품성 향상을 위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산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