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장미의 양액재배시 급액·살수후 버려지는 퇴수의 안전처리로 인한 문제가 갈수록 늘고 있어 퇴수의 안정처리를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현재 국내의 장미 양액재배 추세는 태풍과 폭설로 피해를 입어 잠시 주춤하였으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유류비의 급격한 상승에 의해 토경재배로는 겨울철 난방으로는 수확량이 너무 적어서 휴면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양액재배의 경우 연 7~8회 이상의 수확을 할 수 있어 보온대책을 세울 경우 겨울철 생산이 가능해 토경에서 양액재배 방식으로 전환이 되고 있다.태안의 장미 양액재배의 경우, 2000년에 1농가 1천평으로 시작되어 '06년에는 17농가, 6.6ha에 이르며 토경재배 형태에서 양액재배 형태로 급격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양액재배 형태는 비순환식으로 배양액의 20~30%는 매일 하천에 흘려보내고 있어 지하수나 하천의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완책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양액퇴수로 인한 대표적인 문제는 토양과 수질의 오염이다. 하천으로 버려지는 양액퇴수는 많은 비료분(EC 2.5~3.0)을 보유하고 있고 일년 내내 많은 양(1000평 기준 1일 최대 3.6톤정도)이 나오기 때문에 수질오염과 토양 내 염류집적의 원인이 되고 있다.퇴수량의 계산법은 평당주수는 18주이고 하루 급액량은 여름철 최대 급액량으로 주당 800㎖이며 퇴수는 급액량의 20~30%로 기준을 25%로 할 경우 18주*1,000평*0.8ℓ*0.25로 3.6톤에 달한다. 태안지역 장미단지의 경우 2ha에 달하는데, 위의 계산법으로 산출해 보면 하루 21.6톤으로 한 지역에서 엄청난 양의 퇴수가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으며 오염원으로 크게 작용될 수 있다.또 하나의 문제점은 염류집적에 따른 토양미생물상의 변화로 인한 병원성 사상균의 증가이다. 이는 값비싼 양액비료의 손실로 이어지며, 거의 수입산에 의존하는 고가의 양액비료 유실로 재배농가의 경제적 부담 또한 높이는 원인이기도 하다. 이에 퇴수의 안정처리 방안으로 ‘순환식 양액재배시스템’의 보급이 중요하다. 순환식 양액재배시스템은 주입돼 뿌리가 흡수하고 남은 회수탱크에 퇴수를 모아 양액조성을 다시 조절하고 살균처리한 후 다시 작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현재 재활용하는 순환방식이 국내에서 개발됐으나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해선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다른 방법으로 자연정화 식물의 이용도 경제적이고 빠른 시일내 활용이 가능한데, 이들 식물을 통해 통해 퇴수가 흐르는 하천에 미나리나 부들, 꽃창포 등의 수질정화 식물의 심어 자연 정화시키는 방식이다. 이는 시설 주위 논을 활용한 자연정화 유도로 휴경답을 활용하므로 더욱 저비용 고효율의 방법이다. 양액퇴수의 재활용도 활용도가 높은 방법인데, 양액재배 포장 근방에 재배되는 작물에 공급함으로서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노지 포장에서 재배되는 밭작물에 관수장치를 이용하여 주기적으로 관비해 주어 시비 관리하면 된다.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