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 최명식 회장
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 최명식 회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10.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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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대산농촌문화상 수상

▲ 최명식 회장 부부가 수상 후 오교철 대산농촌문화재단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명식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장이 지난 24일 aT센터에서 개최된 ‘제22회 대산농촌문화상 시상식’에서 농업경영부분 수상(상금 5천만원)의 영광을 안았다.
영동화훼영농조합법인 대표 및  강릉수출화훼단지 대표를 맡고 있는 최 회장은 화훼의 불모지와 다름없던 강원도 강릉에 처음으로 백합작목을 도입하고 농가 조직화와 수출시장 개척에 앞장 서 우리나라 백합 산업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1995년 화훼 농민들을 설득해 영동화훼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고 이어 강원도 백합생산자협회와 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를 결성하는 등 농민 조직화에 힘썼다. 탁월한 리더쉽으로 농민들의 신뢰를 구축하고 270명 회원농가 100%가 참여하는 자조금 9억원을 조성해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의 자생력을 키우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강원도 백합수출액은 1,648만불로 전국 3,400만불중 47%를 차지하는 등 강원도를 국내 최대 백합 수출단지로 성장시켰고 이것에 힘입어 강릉의 소규모 화훼 생산기반은 1990년 10,000㎡에서 지난해 289,887㎡로 확대됐고 농가별 평균 매출액도 1억3,900만원에 이르는 성과를 얻었다. 최근 경기침체에 따라 어려워진 수출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생산자 간 자율조정을 통행 생산물량을 조절하고 중국, 러시아 등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등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백합산업에 있어 생산비의 60%를 차지하는 종구구입비 문제 해결은 시급하고 중요하다. 최 회장은 연간 종구 소요량 25만구 중 50%만 수입하고 나머지는 재활용 종구와 조직배양 등으로 종구비의 20~ 30%를 절감하는 한편, 대규모 종구생산과 농가보급을 위한 백합 종구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지역별 다른 재배 작기를 활용해 연중 고품질의 꽃을 분산 생산하는 안정적인 백합 생산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백합연구회 회장으로 종구 국산화 연구에 생산농가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연구체계를 전환했다. 최 대표는 우리나라 백합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하는 농민들을 먼저 배려하고 헌신한 지도자로 농민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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