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원황도 수확기 다가온다
장호원황도 수확기 다가온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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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의 황제’ ‘장호원황도’로 대표되는 이천복숭아가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농가의 일손이 분주하다.이천시 장호원, 부발, 대월, 모가, 설성, 율면 일대에서 주로 생산되는 이천복숭아는 육질이 부드럽고 과즙이 많아 씹는 맛이 좋기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맛과 함께 향이 좋아 농산물 수출하기 까다롭다는 일본과 홍콩 등지에 수출하는 과일 중의 과일이다. 서울을 비롯, 수도권 시장에서도 고품질 농산물로 각광받는 이천복숭아는 미백(7~8월), 천중도(8~9월), 황도(9~10월)로 이어지며, 특히 9월 중하순에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하되는 ‘장호원황도’는 서울 가락동시장에서 최고가를 받는 명품 과일로 한번 맛본 사람은 절대 그 맛을 잊지 못할 만큼 최고과일로 명성이 높다. 이천복숭아가 최고 과일로 꼽히는 것은 맛과 품질을 겸비했기 때문이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와 경기동부과수농협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와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복숭아 생산전략을 ‘맛은 높이고(UP), 농약걱정은 낮추는(DOWN)’으로 설정하고 친환경 재배기술 지도에 전념해왔다. 올해는 봄철 병해충 방제를 위해 농약사용 대신 친환경 농자재인 ‘석회유황합제’ 4만5천ℓ(94ha 살포면적)를 공동 제조해 농가생산비 절감과 친환경 복숭아 생산 이미지 제고에 주력하는 한편, 복숭아 재배에 문제가 되는 순나방, 심식나방 등의 해충류 방제를 위해 해충포집기 125대를 공급해 농약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천은 복숭아 생산량이 많은 곳은 아니지만, 그 품질만큼은 따라올 곳이 없다. 지속적인 친환경 재배기술 보급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장호원복숭아축제는 ‘무릉도원의 선(善)과 도(桃)’를 주제로 장호원읍 청미천 둔치에서 오는 9월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동안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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