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김석중<제주도 북부농업기술센터 과수담당>
기고 / 김석중<제주도 북부농업기술센터 과수담당>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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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주감귤은…지난 6월 19일부터 제주에 시작된 장마는 그 어느해보다도 장마기간이 길어 7월중하순에 종료가 되어졌다.장마가 종료된 후에는 계속 비가 내리지 않아 농업인들은 작물별로 관수(물주기)를 한다든지 부지런한 농가는 작물별로 짚을 깔아주거나 농산 부산물을 깔아주는 농가들도 있었다.지역적으로 일시적 집중 소나기가 내려서 지역간에 희비가 교차하기도 했다. 참깨, 콩, 조 등은 여름작물로서 큰 가뭄이 없는한 그런데로 여름날씨에 강한 작물이다.가뭄정도에 따라서 일시적 위조(시들음)현상이 나타나게 되면 제 수량을 올리 수 없다.한발(가뭄)에 대비를 하여 기술지도기관에서는 토양수분조사를 하기 위해 장비를 재 점검, 작물별로 수분조사에 임했으며 행정장비도 이상 유무를 확인해 가뭄이 심해가면 관정내지는 저수지 또는 그 외 농업용수를 활용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지난 8월 11일과 12일 사이에 도 전역으로 소나기성으로 인해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흡족하지는 못했지만 대지를 적셔주어 농업인들이 한숨을 돌리게 이르렀다.일반 작물과 감귤에 미치는 기상현상은 올해 기한 현상이었다.일반 작물은 생육기인 만치 이때 가뭄이들면 자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제 수량을 올릴 수 없으나 감귤은 오히려 이때 가뭄이 들면 단수 효과가 이루어져 품질이 향상될 수 있는 좋은 징조다.그도 그럴것이 8월10일 현재 제주시 감귤 생육상황은 횡경(가로크기)38.4 미리 (전년 41.2)로서 전년보다 2.8미리 적게 자랐으며, 종경(세로크기)은 36.5 미리(전년38.9)로서 전년 동기간 보다 2.4 미리 적게 자란 것으로 조사됐다.이렇게 적게 자란 가장 큰 이유라면 아무래도 과일이 자랄 때 물 공급이 잘 안되어 자라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더우기 이시기에 가뭄으로 인해 자동적으로 단수(물끈음)처리가 되어 감귤 당을 높이는데 좋은 징조를 보여주는 것이다.작물별로 서로가 말을 한다면 어떤작물은 나는 자라지못해서 죽겠어, 어떤작물은 나는 자라기는 했는데 과실을 키우지 못해 죽겠어, 과일크기를 키우지 못하는 반면 난 당을 높이겠어, 나는 생육은 되었는데 이삭이 나오도록 하는게 힘들어 등으로 대화를 한다고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이렇게 작물별로 시기에 따라서 서로 희비가 엇갈리는 대화를 하는 것이 금년 여름 기상인 것이다.그리고 그해에 장마가 길어지거나 비가 많은해는 감귤에 일소증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고온이 계속 이어져가면 일반 해충을 비롯한 응애류, 특히 녹응애 발생기간이 길어지거나 일찍 발생을 하거나 한다.더구나 예측을 해보건데 금년도 더위는 늦 더위가 이어질것으로 보면 일소증과 녹응애 발생은 더 길어진다고 예측해 본다.이미 일소증 현상은 지역적으로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감귤은 칼슘제를 살포해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이고 칼슘제인 크레프논은 50배, 또는 100배로 살포할 수가 있을뿐만 아니라 새순을 경화 시키기도하고 부피과를 방지해 주는 것인 만치 여러가지 효과가 있음을 알아두는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