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개사 371부스 385기종 소개

이번 행사는 농기계조합, 상주시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 농촌진흥청, 한국농기계학회 등이 후원했으며 농업인과 소비자, 지자체 및 중앙행정기관, 산학관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상헌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상주박람회는 2008년 개최된 이후 올해로 4번째이며 해가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며 “참가자,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의 장이 되고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국제적 박람회로 발전하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시설농업기자재 및 부품'과 관련, 농기계 회사는 농용난방기(냉난방기)와 환풍기, 온습도조절기, 공기순환제습기, 음이온발생기 등의 기자재를 선보였다.
놀뫼보일러(주) 제품은 나무와 펠릿을 동시에 이용해 연료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유류를 사용할 때보다 연료비를 68% 절감하고 축열방식으로 난방온도를 지속하는 시간이 길다. 자동화시스템방식이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고 효율적이며 대용량의 물집을 보유하고 있어 온수량이 풍부하다. 스마트 화목보일러는 전자동 방식으로 나무가 적게 소요되고 인건비, 자재비가 절감되는 장점이 있으며 철판이 두껍고 재받이가 있다. 이외에도 IT와 농기계가 융합된 온풍기와 난방기, 다목적 건조기, 식물공장과 관련된 시스템 등이 선보였다.

삼성농기(대표 김창곤)의 비료살포기는 300∼1000kg 용량으로 화학비료, 규산질, 펠렛 등을 살포할 수 있고 부하가 적고 작업높이가 낮을 뿐만 아니라 경량, 저소음의 장점이 있다. 성부산업은 소음과 진동에서 해방되고 안정된 작업, 조작이 쉬운 전동고소작업차를 소개해 농업인의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친환경, 에너지 절감 등의 다양한 제품이 방문객을 사로잡았다.
'수확ㆍ농산물 가공ㆍ포장기자재(수확후처리기계)'에서는 콤바인과 농용운반차, 수확기(땅속작물, 과실, 콩 등), 건조기, 세척기, 농산물선별기, 저온저장고, 포장기계, 농산물ㆍ곡물가공용 기계 등 유사기능을 가진 기계가 소개됐다.
특히 현대농기계가 출시한 현대다목적 작물수확기는 18가지 이상의 땅속작물을 수확할 수 있어 농업인이 관심을 보였다. 다양한 토질(황토질, 석회암, 돌이 많은 땅)에서도 흙털림을 100% 할 수 있으며 마늘 수확과 양파, 생강, 고구마 수확시 진동판 조절을 다르게 조절해 수확하는 장점이 있다.
'과수용기계'에서는 과수전용 트랙터, 고소작업차, 휴대용전지가위, 방제기, 과실수집기, 해충포획기 등 과수농가에서 주고 사용하는 농기계가 전시됐다. 이외에도 경운ㆍ정지기계와 이앙(이식)ㆍ파종기자재, 축산기자재, 임업기계, 농자재, 부품 및 바이오 등이 선보였다.

상주박람회에서는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렸다.
농기계조합은 올해부터 짝수 해에 세계 5대 박람회로 거듭날 KIEMSTA를 개최하고, 홀수 해에는 봄에 호남권 지역의 익산박람회, 가을에 영남권 지역의 상주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2008년 영남권 최초로 개최된 상주농업기계박람회는 참관객이 8만명을 넘고 관람시간은 1시간 연장된 이변을 낳았다. 2010년에는 12만7천명, 2012년에는 13만명이라는 역대 최대 참관객 유치와 함께 2만9천건의 상담, 68억8천만원의 계약 성과를 거둬 농기계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한층 더 높여준 행사로 평가받았다. 작년 박람회의 뜨거운 호응을 반영하듯 올해도 참가 신청기간 중 전시부스가 지난해 보다 30개 증대된 370개가 모두 조기 소진됐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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