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조숙터널’ 논재배 대안
고추 ‘조숙터널’ 논재배 대안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9.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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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농기센터, 논 대체작물로 제시

▲ 서천농기센터에서 고추조숙터널재배 평가회가 열렸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는 각종 이상 기후 환경에도 영향을 덜 받으며 논에서 재배할 수 있는 벼 이외의 다른 소득작물 생산기술로 ‘고추 조숙터널 논재배’를 선보이는 시범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논 대체작목으로 고품질의 청결고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해 토지 이용률과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지난 11일 조규열(마산 팔지) 농가에서 열린 이번 평가회는 궂은 날씨 가운데서도 60여 명의 농업인이 모여 큰 관심을 보였다.
논 고추재배 2년차를 맞는 조규열 씨는 “인근 농가에 비해 5.8%가량 많은 수량을 일주일 정도 빨리 수확할 수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금년 시범사업을 통해 확충한 관ㆍ배수 시설과 조숙터널 재배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시범사업 평가결과, 조숙터널 재배는 일반 노지보다 포기당 착과수는 4개, 10a당 생산량은 11kg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인근 농가에 비해 6% 가량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밭작물인 고추를 논에서 재배하면 영양불균형과 배수 불량 등의 어려움을 겪는 만큼 기술적인 교육이 필요하지만 일반적으로 시설재배시에는 고추에서 많이 발생하는 역병, 탄저병, 청고병 등의 발생도 완화할 수 있으며 고추 생육이 왕성해져 수량이 증가해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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