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특작 연구동향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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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9.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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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약물과 현대 과학의 융합

■ 연구기관
△일본 : 도야마의과약과대학 화한약연구소
△한국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원광대학교 약학대학 등
■ 연구내용
일본은 정부차원에서 동양의 전통약물인 약용작물(생약, 한약재)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관련 분야의 연구 인력이 협력 보완하는 시스템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수행을 위하여, 도야마의과약과대학내 ‘화한약연구소’를 설립(’63.4) 운영하고 있다.
일본에 분포하고 있는 5,500종의 식물 중 약용식물은 약 400종으로 알려지며 일종의 기능성식품인 ‘특정보건용식품’의 개념이 도입되어 생약(한약재)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에서의 생약(한약재)에 대한 관심은 크게 증가되고 있으며, 그 이유는 만성질환의 증가와 치료에 대한 불신, 생약제제의 보급으로 질병 예방이 가능함에 따라 간접적인 의료비 절감효과, 보험회사의 생약제제를 포함한 동양의학에 대한 인식변화, 계몽활동의 성과, 일반 시민의 관심, 학회활동의 활발화, 정부의 인식변화 등 때문이다. 
일본 후생과학연구사업인 ‘인감게놈·유전자치료연구사업(’98.11)’의 ‘약용식물자원의 분포조사와 그 활용에 관한 연구반회의’에서 약용식물을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이리오모테 선언’을 채택하고 국내외의 약용식물의 보존과 보전, 약용식물 재배의 중요성, 올바른 지식보급, 동정 및 생약감정 및 감식기술 향상, 지도자 육성, 약용식물의 탐색도입과 이와 관련된 국제적인 이론, 규제에 관한 정보수집 및 교환 등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약리약제학적 연구로 ‘어혈’ 병태의 해석과 ‘구어혈제’의 현대의료에의 응용, 한방방제와 서양약의 병용요법을 지지하기 위한 약리, 생물약학적 연구, 아토피성 피부염 연구 등이 진행 중이며 지구환경에 이로운 생약분석법의 개발, 야생생약과 재배생약과의 화학적, 생물학적 동등성 연구, 한방의약의 고전에 있어서 물질과 정보에 대한 경험지식의 고증 중이다.
■ 국내 기술수준과 전망
국내 연구자는 연구 내용에 있어서는 이미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정부지원 등으로 점차 산업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질환 중심이 아닌 소재를 중심으로 새로운 약효 및 신물질을 발견하고 이를 제약화 하기 위한 집중연구가 부족하다.
산학연 협동연구 분위기 진작에 따른 다학제간 공동연구의 필요성 인식, 산업화를 위한 ‘1인 1~3 약용식물’ 전문성 확보와 같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한방제제 관련 산업체는 돈이 되는 품목을 복사 생산에만 주력하고 있으며, 자사 브렌드의 독특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는 상품개발 등 장기적 발전방향 수립이 필요하다.
산업체 자체 기술 및 연구비 투자를 위한 자본의 부족, 부분적으로 국제협력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국의 자원 뿐 아니라 세계의 식물자원을 자국의 것으로 하려는 추세에 비추어 이 분야의 활성화가 매우 시급하다.

■ 참고문헌 및 사이트
● 일한종합의학연구소, http:// www.inm.u-toyama.ac.jp/index-j.html
● 전통 약물과 과학의 융합, 김윤철, 원광대학교, 과학기술부

■ 자료제공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농업연구사 한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