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능금농협, 올해 생산량 10톤 전량 대형유통 납품

수확하기 전 2회 금물을 관주하는 문경금사과는 지난해부터 능금농협과 문경시가 협력해 추진한 사업으로 판매량은 작년 5톤에서 올해 10톤으로 100% 늘어났다.
박진웅 대구경북능금농협 문경거점APC 센터장은 “조합원 중 우수농가들을 선별해서 생산하는 문경금사과는 우리 APC의 독특한 브랜드로 문경시에서 60% 보조하는 사업”이라며 “시험성적서도 나와 있는 만큼 사과에 금 성분이 함유돼 있어 맛, 식감, 색택과 저장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박 센터장은 “소비자 호응도 좋아 지난해 5kg 1,000세트를 판매했는데 올해는 2,000세트를 납품하고 있다. 가격은 일반사과보다 20% 더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센터장은 “생산비 투입 대비 농가수취가격은 일반사과 보다 10~15% 높다”며 “타 업체와 연계해 금배, 금쌀과 혼합상품 세트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204억원(6,270톤)의 매출을 올린 문경거점APC는 올해 250억원(8,000톤)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과실계약출하물량은 작년 1,710톤에서 2,690톤으로 80% 증가했으며 저온저장고 1,650㎡(500평)을 증설해 총 3,795㎡(1,150평)를 가동, 15kg 20만 상자를 동시에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선별기 1대를 추가설치하고 일부 저온창고를 작업장으로 활용, 작업량은 늘어나고 있으며 효율성도 높아졌다. 이마트, 농협, STX리조트, 현대백화점 등과 거래하고 있는 문경거점APC는 올해 가락시장에도 공급을 시작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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