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다수성 벼 육종가 직무연수’마쳐

‘아프리카 다수성 벼 육종가 직무연수’를 추진했다.
직무연수는 농촌진흥청이 주도하는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AFACI) 협력사업’의 하나로 빌 게이츠 재단이 후원하는 아프리카 녹색혁명 동맹 (AGRA, Alliance for Green Revolution in Africa)과 함께 추진했다.
이번 직무연수는 가나,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10개 나라가 참여했으며, 다수성 벼 육종을 위한 교배기술, 재배기술, 품질평가와 수확 후 관리 기술 등에 대한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앞으로 3년 동안 아프리카 기후에 적응성이 우수한 다수성 벼 품종을 개발하는 협력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직무연수에 참가한 탄자니아의 소피아(Sophia K. Killenga) 박사는 “직무연수에서 벼 육종에 대한 기술뿐만 아니라 한국의 농업 연구개발, 농촌지도 시스템과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한 한국인들의 열정, 헌신과 노력을 배웠다”며 “특히, 농촌진흥청 강사들이 열정적으로 육종기술을 조금이라도 더 알려주려는 태도에 감동받았다”고 연수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농촌진흥청 답작과 김보경 과장은 “최근 아프리카에서는 식량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쌀 소비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생산량이 부족해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쌀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현지 벼 육종가를 양성하기 위한 연수 등 지속가능한 농업기술을 전파해 아프리카의 기아문제 해결과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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