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민감품목은 협상에서 제외가 되는 양허제외, 관세를 0%까지 철폐하는 것이 아닌 부분철폐, TRQ, 계절관세 도입 등이 가능하다.
한중 FTA는 지난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방문 후 급물살을 타 7차협상에서 1단계가 타결됐고 앞으로 2단계 협상도 빠르게 처리될 전망이다. 그러나 농업분야에서는 한중 FTA가 미국과의 FTA보다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한중 FTA가 체결될 경우 배, 고추, 인삼 등 13개 과수·채소 품목 10년 피해액은 최대 12조 원으로 한미FTA 농업분야 15년 피해추정액과 맞먹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인삼이 최대 2,962억원으로 가장 피해가 심각하고 고추가 2,701억원의 생산액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사과는 1,137억원, 배 493억원, 감귤 969억원의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중 FTA에서 원예산업 지키기 위해서 초민감품목을 최대한 확보해야한다. 1단계 협상에서 초민감품목은 전체 세 번 12,000여개 중에 10%에 해당하는 1,200여개로 합의됐다. 그러나 1,200여개는 농업분야만이 아닌 제조업 등 모든 상품분야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농업분야에서 가장 많은 초민감품목 수를 확보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중국과의 협상뿐만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협의에서 최대한 초민감품목수를 확보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원예분야는 가장 품목수가 많기 때문에 초민감품목 수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원예인들도 단결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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