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단지를 산지 거점 생산조직을 기반으로 산지 조직화·규모화 및 권역별 종합물류센터 건립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강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농산물의 소비확대와 유통개선을 위한 친환경농산물 소비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그동안 친환경농산물 소비·유통활성화를 위하여 소비자·생산자 교육홍보, 인증 표지 개선, 소비지매장 개설 지원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인증농산물에 대한 불신’ 등으로 소비자의 신뢰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에서는 생산자·소비자단체, 유통인,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고, 포럼·현장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친환경농산물 소비활성화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수요자인 소비자의 참여 확대와 구매접근성 확보, 도매시장 거래활성화, 직거래 및 학교급식 확대, 산지 조직화·규모화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소비활성화 대책 시행으로 소비자는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구입할 수 있고, 생산자는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와 함께 적정한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소비 활성화= 농식품부는 영양사·교사를 대상으로 식생활 교육 및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어린이 대상 친환경 녹색식생활 캠프를 운영하고, 주부를 대상으로 유기농 스쿨을 운영하며, 친환경 소비자 리포터(45명)을 활용하여 친환경농산물 재배 및 유통현장 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TV 등 대중매체를 활용한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 홍보를 추진하고, ‘친환경농산물 박람회’를 격년으로 개최하여 소비자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부터 유통단계까지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 및 인증관리를 위해서 친환경농산물 재배농장, 대형판매장 및 학교급식 등 생산 및 유통단계에서 잔류농약 검사 등 안전성 조사를 확대하고, 단체인증 시 생산관리자를 지정, 인증농가 교육·관리 기능을 수행하게 하여 생산단계에서의 인증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하여 2016년까지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도입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법인 육성 등 도매시장 거래 활성화= 도매시장 친환경농산물 정가·수의매매 거래비중을 확대 하고, 정가·수의매매 확대에 적극 참여한 도매시장 법인 및 중도매인에게는 정책자금 지원 등을 우대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산물을 주로 취급하는 법인 및 중도매인을 육성하고 친환경농산물 전용경매장, 저온저장고 등 전용공간 설치를 확대하고 시장 내 전용매장을 2018년까지 40개소를 설치한다.
▶직거래 활성화 지원 및 대량 수요처 발굴= 직거래 확대를 위해 친환경농업 비중이 큰 산지에 로컬푸드 직매장, 꾸러미 사업장 확대 및 공동작업장 등 시설 설치 자금을 지원하고 생협·영농조합법인 등에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 원물 수매자금 및 소비지 판매장 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 등 수도권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공급을 확대 추진하고, 학교장, 영양사 등 급식관계자 친환경농산물 현장체험 및 식생활 교육을 확대 추진한다.
▶친환경농산물 산지 거점조직 육성 및 유통 시설 확충= 친환경농업 단지(지구)를 산지거점조직 역할을 수행토록 교육 및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가고, 운영 중인 경기 친환경유통센터는 수도권 대형유통업체, 전문판매장 및 대형 급식업체, 기업체·공공기관 등에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토록 할 계획이다.
▶유기가공식품 산업 육성 및 소비 수요 확대= 유기가공식품 산업을 육성을 위하여 가공 및 위생안전시설 설치 자금을 지원하고 가공식품 명품화를 위한 기술개발, 보급 등을 위한 R&D를 지원한다.
유기가공식품 품목 발굴 및 수출확대, 유기가공식품 업체 지원,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등 유기가공식품 산업 육성 방안을 11월말까지 마련해 추진한다.
농식품부, 친환경농산물 소비활성화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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