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선물세트 띠지 사용 도매·재래시장 여전
과일선물세트 띠지 사용 도매·재래시장 여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9.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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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포장 근절 위해 전체 판매시장 참여 필요

과일 과대포장의 주범인 띠지가 도매시장과 재래시장에서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어 관련인들의 각성이 요구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추석 과일 선물세트에 지나치게 포장재가 많이 사용되어 포장쓰레기가 발생하고,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과일 선물세트의 띠지 등 불필요한 포장재의 사용 실태를 파악한 결과를 밝혔다.
조사대상 38개 유통매장에서 판매하고 381개 추석 과일 선물세트 중 32개(8.4%) 제품은 띠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띠지를 사용한 32개 제품은 모두 도매 및 재래시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이었다.
도매 및 재래시장은 3개 시장(가락청과물시장,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 청량리청과물도매시장)의 16개 매장, 96개 제품을 조사했으며, 이 중 32개(33.3%) 제품은 띠지를 두른 과일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가락청과물시장은 33개 제품 중 12개(36.4%),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은 38개 제품 중 11개(28.9%), 청량리청과물도매시장은 25개 제품 중 9개(36.0%) 제품이 띠지를 두른 과일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배 선물세트가 167개 중 23개(13.8%), 사과 선물세트가 131개 중 5개(3.8%)로 배 선물세트에서 띠지를 두른 제품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 선물세트가 167개 중 23개(13.8%), 사과 선물 세트가 131개 중 5개(3.8%), 사과·배 혼합세트가 83개 중 4개(4.8%) 제품이 띠지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추석 과일 선물 세트의 포장재 사용 실태 조사결과,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은 과일 선물 세트에 띠지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도매 및 재래시장은 여전히 과일 선물 세트에 띠지를 두른 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나 불필요한 포장재 사용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일 선물 세트의 과대포장 근절은 일부 유통업계만이 아닌, 전체 판매 시장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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