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권 금산인삼농협 조합장
김이권 금산인삼농협 조합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9.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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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합병 인삼농협 본점 설치 승인해야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가 관할 지역농협의 눈치를 보면서 규정을 준수한 품목농협의 본점설치를 승인하지 않는 것은 말이 안된다. 대전지역본부는 농협규정에 따라서 업무를 하면 되지 지역농협이 반대한다고 해서 승인을 하지 않으면 규정은 있을 필요가 없지 않은가”
김이권 금산인삼농협 조합장은 “부여군에 본점을 두고 있는 백제인삼농협과 금산군에 본점을 두고 있는 금산인삼농협이 합병결의를 하면서 4,800명의 조합원의 접근성 편의를 위해 대전에 본점을 설치하기로 했다”며 “합병결의시 농협중앙회에서도 동의한 것을 왜 대전지역본부가 승인을 안해줘서 사업차질을 빚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제인삼농협(조합장 신동석)과 금산인삼농협은 합병결의 후 부여군이나 금산군 등 한쪽에 본점이 치중해 있을 경우 조합원의 불편이 우려돼 서로의 중간지점인 대전광역시 판암IC 근처에 본점으로 개설할 점포를 매입했다.
그러나 농협대전지역본부는 동대전농협이 백제금산인삼농협 본점설치를 반대하자 눈치를 보면서 승인을 안해주고 있어 인삼농협은 사업추진을 못해 가슴을 태우고 있다. 현재 금산인삼농협에는 3,600명, 백제인삼농협에는 1,200명의 조합원이 소속돼 있다.
김 조합장은 “우리는 농협대전지역본부와도 관련돼 있지만 농협충남지역본부와도 관련돼 있다. 대전지역본부가 승인을 안해주면 충남지역본부가 직권으로 할 수 있으나 충남지역본부도 외면을 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농협대전지역본부 회원지원팀 관계자는 지금 충남지역본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지역농협 관할지역에 품목농협이 들어와 문제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조합장은 “말이 계속 협의를 한다면서 지역농협 눈치를 보고 시간만 끌고 있다. 규정에도 어긋나지 않고 농협중앙회도 동의를 했는데 승인을 안해줄 이유가 없다. 농협중앙회는 조속히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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