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유통협회 - 인삼농협 백삼 직거래
한약유통협회 - 인삼농협 백삼 직거래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9.09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방기관 공급 공동수매 추진

▲ 농협중앙회와 인삼농협 5개소는 지난달 29일 농협중앙회 회의실에서 (사)한국한약유통협회와 올해산 백삼 공동구매를 위한 협의를 가졌다.
농협중앙회(농업경제대표이사 이상욱)와 전국 권역별 대표 5개 인삼농협(개성, 김포파주, 안성, 충북, 풍기)은 지난달 29일 농협중앙회 회의실에서 (사)한국한약유통협회(회장 노용신)와 올해산 백삼 공동구매를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고 협회 회원사가 연간 한방의료기관 등에 공급할 백삼 공동구매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협의회는 새 정부의 농산물 유통정책 방향에 따라 농협중앙회가 실시하는 국산 약용작물 직거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는데, 한국한약유통협회는 회원사가 연간 필요로 하는 백삼을 인삼농협을 통해서 구매하기로 하고 구매대상 품목과 규격, 인수방식 등을 합의했으며 단가 등 추가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조만간 2차 협의를 갖기로 했다. 
최근 의약품 한약재로서 백삼과 홍삼의 유통 시 농림축산식품부의 ‘인삼산업법’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한약재 안전 및 품질관리 규정’ 중복적용으로 인삼 생산농가가 어려움과 혼란을 겪고 있다.
다행히 지난달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삼산업법에 따라 제조되고 검사를 거쳐 판매되는 홍삼 및 백삼 중 한약재로 판매되는 것을 의약 규격품으로 인정해, 유통 허용기한을 2014년 9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하기로 해 미봉책이나마 우선 급한 불을 끈 상태이다.
농협중앙회 이송화 차장은 “그동안 증가해가던 홍삼관련 상품의 매출 감소로 인삼산업이 어려운 이때에, 한국한약유통협회와 인삼농협간 백삼직거래 공동구매사업은 인삼소비를 다각화할 수 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농협의 신뢰도와 한국한약유통협회의 유통망과 노하우가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대한민국 인삼산업과 한약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협은 지난달 22일부터 23일까지 전국의 주요 숙지황 제조업체를 산지로 초청하여 지황 재배포전을 답사 후 재배농가와 현장 간담회를 통해 산지와 산업계 간 고품질 지황의 지속적 생산과 수급안정을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참여한 5개 제약회사와 고품질 지황생산과 구매이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농협과 한국한약유통협회간 백삼 직거래 공동구매사업 통해  농업인은 수확기에 농협을 통해 수삼을 안심하고 판매할 수 있고, 협회 회원사는 정품 국산 백삼을 연중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는 보다 품질 좋은 농협 백삼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