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과 창의적 사고를 함양하기 위해 전국 16개의 마을권역을 ‘농어촌인성학교’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는 청소년의 인성함양을 위해 농촌 체험과 연계한 인성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인성학교 공동지정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 2월 1차로 28개 마을권역을 ‘농어촌인성학교’로 지정한 바 있다.
올해 7월까지 ‘농어촌인성학교’에 105차례 7,600여명의 청소년이 방문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농어촌인성학교 2차 지정을 위한 사업 공모(7.20~8.9)에 총 26개 마을권역이 지원하였으며,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평가, 3차 종합평가를 걸쳐 16개 마을 권역이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지정 심사는 청소년 대상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품질과 안전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인성 프로그램 기획·운영역량 및 안전시설 확보 여부를 중심으로 현장 심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성교육 및 시설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은 현장평가를 통해 인성 프로그램 운영 역량 및 위생·안전 관련 분야를 집중 점검했다.
이번 선정된 공주 소랭이권역은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멀티미디어실, 체험실을 갖추고 있고 벼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체험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는 ‘벼 한 살이체험’ 프로그램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 외에도 진천 화랑촌권역의 연잎을 활용한 전통다도 익히기 등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인성체험 프로그램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농식품부는 9월중 교육부와 합동으로 농어촌인성학교로 지정된 전체 44개 마을권역 워크숍을 실시하고, 위생·안전관리와 인성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농어촌인성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연 속의 농어촌에서 체험활동을 통해 올바른 인성과 생태적 감성을 키우고, 공동체 문화를 이해하고 사회성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교육부 공동으로 16개소 추가 지정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