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황 14톤 울산원협서 환송행사 가져

울주군은 이날 울산원예농협 율리사업소에서 신장열 군수와 이순걸 군의회 의장, 김철준 울산원예농협 조합장, 배 재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미 울주배 첫 수출 환송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수출된 울주배는 8월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 품종인 ‘원황’으로 14톤(시가 4,000만원 상당)정도이며 전량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보내졌다.
울주군은 이날 울주배 첫 수출을 시작으로 8~9월에는 조생종인 원황과 황금을, 10~12월에는 신고 등 중만생종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수출량은 지난해의 경우 흑성병으로 당초 계획보다 수출실적이 저조해 344톤(13억원 상당)에 그쳤으나 올해는 냉해 피해가 다소 있었지만 지난해 보다 50% 증가된 700톤(27억원 상당)을 LA, 시카코, 뉴욕 등 미국 전 지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군은 당초 냉해피해로 평년보다 수확량이 약 25%정도 감소될 것으로 추정했으나 배 수출농가로 지정돼 특별 관리를 받고 있는 지역 120여 농가의 경우 피해가 거의 없고 품질이 우수해 수출을 위한 품질과 물량 확보에는 영향이 없는 상태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수출의 경우 지난 4월 냉해 피해로 배 수확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극복하고 실시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미국시장으로부터 품질 등을 인정받아 지속적으로 수출신장세를 높여가고 있는 울주배의 수출확대를 위해 오는 10월 대미 홍보단을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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