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 수출전문단지 육성 시급
과실 수출전문단지 육성 시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9.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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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수출 안정적 물량확보가 관건

우리나라 과수산업이 한·중 FTA에 대응하고 시장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품질고급화와 물량확보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과일수출전문단지를 조성, 운영함은 물론 전문인력확보,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사)한국과수협회(회장 임명순)가 과수 산업을 진흥하고 한중 FTA에 대응하기 위해 개최한 하반기 세미나에서 농촌진흥청 이인규 박사는 ‘중국의 과실생산 변천 및 국가전력 분석과 국산 과일수출 확대를 위한 우리의 대응'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중국도 사과주산지이지만 품종 다양화 및 단경기에 수입도 많았다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안정적 물량확보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산 과일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생산 수출단지가 육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수출은 제도 외에 품질, 가격, 물량에 좌우되기 때문에 일정물량을 일정 기간 공급할 수 있는 생산기지와 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종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사는 ‘중국 과실 생산현황과 국산 과실수출확대방안'을 소개하면서 중국 차세대 지도부 출범과 함께 내수확대 정책이 본격화되고 증대된 내수를 감당하기 위해 수입량이 증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향후 우리 농식품 수출시장 1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전략국가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한국산 과실류 검역협상이 완료된 후 수출전략은 가격 보다는 안전성, 품질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홍성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장은 ‘중국의 과실류 수풀입 검역 현황과 우리의 대응방안'이란 발표를 통해 대응방향이 자율관리를 통한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이며 생산단계부터 수출을 목표로 품질관리를 해야 하고 수출단지와 재배포장의 자율관리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수출단지관리자가 배치돼야 하며 재배 중 병해충 예찰 및 재배지검사 등도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우수관리단지에게 농림축산식품사업을 우선지원 하는 등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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