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국내 톱밥배지 공급부족
표고버섯 국내 톱밥배지 공급부족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9.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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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버섯연구소 생산능력 10% 높여

▲ 박흥수 소장
표고버섯의 국내 톱밥배지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소(소장 박흥수)는 올해 배지 생산능력을 10% 높였다.
최근 톱밥재배용 표고버섯의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톱밥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톱밥배지의 연 수요량은 2,000만봉(1.5kg 기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 생산한계로 중국으로부터 수입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박흥수 산림버섯연구소장은 “현재 국내에서 공급하고 있는 배지는 1,200만봉으로 800만봉은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다. 중국배지를 사용할 경우 배지에 무슨 원료를 사용했는지, 어떤 유해한 농약은 사용하지는 않았는지 판별이 불가능하고 버섯이 피지 않을 시는 하자보수가 어렵다는 난점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품종별로 재배법이 다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지도를 받을 수 없다는 어려움도 있다”고 밝혔다.
박 소장은 “중국 배지가 비록 저렴하다고 해도 수입에만 전량 의지하게 되면 국내 톱밥 표고 생산을 중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게 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며 “국내에서도 생산능력을 점차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0만봉의 배지를 생산한 산림버섯연구소는 최근 시설보완을 추진, 올해 200만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박 소장은 “지난달 초에 임가로부터 200만봉 배지 예약을 받았는데 3일만에 끝났다”며 “이번에 예약을 받지 못한 임가는 어쩔 수 없이 다른 국산 배지를 찾던지 중국산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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