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헌<(사)한국종자연구회장 26>
강상헌<(사)한국종자연구회장 26>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9.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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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안전농산물 저렴하게 공급할 것”

 
“원예산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품질 안전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야 합니다."
원예산업은 농업 생산액 중 높은 부분을 차지하는 주요 정책 산업으로 식량과 보건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만 위상이 낮고 국민 인식도 부족한 실정이다.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국내소비자들이 해외와 국내 원예농산물을 직접 비교하면서 품질고급화 요구가 증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상헌 (사)한국종자연구회 회장은 “안전한 고품질 원예 농산물을 적정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이 원예인의 의무"라고 전하면서 “국내 소비자를 만족시켜야 원예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원예인들의 의견을 대변할 단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예전부터 논의되고 있지만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원예작물은 대부분 재배농가가 많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이 없기 때문에 재배농민의 의견을 대변할 단체가 구성되지 못했다. 강 회장은 “지역적으로 집중된 일부 품목은 필요시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며 “현재 품목별 자조금 단체를 중심으로 협의체를 먼저 구성하고 점진적으로 다른 품목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원예농산물이 국내로 수입되면 많은 품목들에게 큰 피해가 예상된다. 외국 농산물은 국내 원예농산물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고 품질이 우수한 경우가 있다. 특히 재배 농업인이 많고 생산비중이 높은 양념채소류(고추, 마늘, 양파 등)와 과실류(사과, 배, 감귤 등)는 피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감 품목은 경쟁이 가능한 범위에서 고율관세 등 보호장치를 해야 한다"며 “이와 동시에 품질개선, 노동력 절감을 통한 생산비 인하 등에 정부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대부분의 농업 언론은 농민 대변자로 자처해 농촌의 어두운 부분과 농업인 이야기만 기사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과 칠레 FTA협정을 논의할 때에도 대부분의 언론은 우리나라 포도산업이 붕괴된다고 보도했지만 정부의 지원과 농업인의 지혜로 포도산업은 더욱 발전하고 있다. 언론은 협정체결 당시 어두운 측면만 부각시켰다는 것이다. “언론사는 농업 환경에 변화가 발생했을 때 발생원인과 대처방안을 서로 다른 방향에서 동시에 바라보는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전언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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