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작물 재배현장서 답 찾는다
약용작물 재배현장서 답 찾는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8.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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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한약제약업체, 고품질 지황 현장간담회 개최

농협중앙회(농업경제대표이사 이상욱)와 부리농협(조합장 길호일)은 전국의 주요 숙지황 제조업체를 산지로 초청해 산지와 산업계간 고품질 지황의 지속적 생산과 수급안정을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새 정부의 농산물 유통정책 방향에 따라 농협중앙회의 국산 약용작물 직거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복잡한 유통단계를 직거래가 가능한 유통구조로 만들기 위한 출발점으로써 수요업체가 농협을 통해 재배단계부터 산업계의 의견을 농가에 전달해 맞춤식 고품질 지황을 생산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현장 간담회에는 재배농가와 숙지황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금산군수, 농림축산식품부 담당 사무관, 충남농업기술원 금산인삼약초시험장, 한국한의학연구원, 농협식품연구소의 관계자가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해 향후 부리지역 고품질 지황 재배단지 조성과 지황수급안정 방안 도출에 지혜를 모았다.
또한, 현장 간담회에 참여한 제약회사 대표들은 재배포전을 둘러보고 현장 에서 직접 지황을 굴취해 지하부 생육 상황과 작황을 관찰하며 지황 수급안정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을 강구하는 동시에 농협을 통해 원산지 혼입이 없는 고품질 부리 지황의 구매를 확대해 나가기로 협약하였다. 
부리농협 길호일 조합장은 “흉년이 들어 가격이 폭등하면 농가가 판매를  꺼리고, 풍년이 들어 가격이 폭락하면 업체가 구매를 꺼리는 관행이 있었다”며, “생산농가와 수요업체가 농협을 중심으로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장기적인 안목과 합리적 가격구조를 통해 안정적으로 계약재배와 구매를 한다면 농가와 수요업체,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주요 숙지황 제조업체의 이번 재배현장 방문행사는 민·관·산업계가 함께 만들어가는 약용작물 수확기 수급안정을 위한 새로운 모델일 뿐만 아니라 고품질 약용작물 생산기반 확보와 국내 한약자원 보호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