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와 결부 난소비확대
전통문화와 결부 난소비확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8.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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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문화와 전통서각의 만남’ 개최

▲ 안금환 (재)국제난문화센터 이사장이 방문객을 대상으로 전시된 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내수와 수출 시장 침체로 난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전통문화와 결부한 난소비확대행사가 시도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재)국제난문화센터(이사장 안금환)와 (사)한국전통서각예술협회(회장 현성윤)가 공동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용인시, 한국화훼농협 등이 후원한 ‘蘭문화와 전통서각의 만남’ 행사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광화문역 베세토갤러리에서 개최돼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국내 난산업은 2011년 1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공무원행동강령에 ‘공무원이 승진·이동시 3만원 이상의 축하 화분을 주고받으면 처벌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내수시장은 큰 타격을 입었으며 최근 중국정부가 허례허식과 사치근절을 표방하면서 심비디움 수출은 대폭 감소했다.
19일 개막식에서 안금환 이사장은 “난을 생산해서는 돈이 안돼다 보니 생산농가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이제 난 혼자서는 판매하기 힘들다고 생각해 마찬가지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전통문화인들과 연결해 상생을 추구하면서 난 소비확대를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화훼농협의 매대에서 소비자가 꽃을 구매하고 있다.
안 이사장은 “이번에는 서각과 함께 했지만 앞으로 도예, 목각, 서예, 한복, 옻칠, 다도 등의 전통문화와도 같이 할 예정”이라며 “오는 11월에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관광전시회에 다시 한 번 난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또한 “수원화성이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세계적인 관광 문화유산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스토리가 없어 평범한 관광지로 전락해 외국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전통문화인들과 공동으로 한국전통문화예술의거리유치추진위원회을 조직해 수원화성 행궁 근처에 난 박물관을 유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행사기간 중 한국화훼농협(조합장 지경호)은 행사장 입구에 매대를 만들어 서양란, 다육식물 등을 절찬리 판매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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