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산 조생종 배가 미국에 5kg당 12불에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산이 지난해 5kg당 19불에 수출돼 국내 수출업체는 수출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
차우진 한국농림식품수출입조합 전무는 “일부 신고가 포함된 중국산 조생종 배가 미국에 12불(5kg)에 수출됐다”며 “3~5불 차이만 나도 해볼만 한데 우리 수출단가는 19불이어서 7불 차이가 나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차 전무는 “중국산배와 경쟁력을 높이려면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3일 농림식품수출입조합에서 개최된 ‘대 대만 배 수출업체 간담회’에서는 조생종인 원황배 수매가격을 5kg당 6과 11,000원, 7~8과 11,000원, 9~10과 9,000원, 11과 6,000원으로 생산자단체와 합의했다.
조생종 배 수출자율지도가격은 1주일 단위 평균 수출승인가격으로 정했으며 평균 수출승인가격은 농림식품수출입조합에서 매주 고지하기로 했다. 규제사항으로 평균 수출가격보다 10%이상 낮은 가격으로 수출할 경우 수출승인을 제한하고 저가수출로 간주해 물류비 제재를 가할 예정이다.
B품의 경우 면장 등 수출서류에 B품임을 표시해야 하며 저가수출 신고업체에 대해서는 농림식품수출입조합을 중심으로 허위기재 여부를 aT와 합동으로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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