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때문에 과채류 주산지인 강원지역 작황 좋지 않다. 과채류 가격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8∼9월 정식의향 토마토, 애호박, 청양계 풋고추, 수박 위주로 증가할 듯 하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수박
△8월 출하량 작년보다 많을 전망=8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2% 확대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북 고창에서 노지재배가 증가하였고 충북 음성, 진천에서는 시설재배가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8월 단수는 작년보다 3%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수박 주산지의 기상여건이 수박생육에 좋았기 때문이다.
9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4% 확대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영남(봉화)지역과 충청지역(음성, 진천)에서 수박 재배면적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8월 가격 작년보다 낮을 전망=수박은 출하량 증가로 8월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상품 1kg에 1,400∼1,700원(8kg 개당 1만 1천∼1만 5천원)으로 작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8∼9월 정식면적 작년보다 증가할 듯=충남 논산에서 계약재배 확대로 정식면적이 4%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8월 전체 정식면적은 작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외
△8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많을 전망=8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1%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참외 주산지에서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부족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8월 단수는 작년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북(성주, 고령)에서는 맑은 날이 많아 참외생육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가격 작년보다 낮을 듯=8월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출하량이 작년보다 많아 작년보다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2만 2천∼2만 5천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표본농가 조사결과 참외의 예상품질이 ‘좋음’ 40%, ‘비슷함’ 40%, ‘나쁨’ 20%로 나타났다.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만 머물러 남부지방에는 기상여건이 좋았기 때문이다.
■토마토
△8월 출하량 작년보다 12% 적을 전망=8월 일반토마토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2% 축소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강원지역의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확대되었지만 7월 장마로 일부지역의 침수피해와 풋마름병 등 피해가 확산되어 8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가격 작년과 평년보다 높을 전망=출하량이 작년보다 12% 적어 8월 일반토마토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작년과 평년(상품 10kg 상자에 1만 8,600원)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8∼9월 정식면적 작년보다 증가=7월 일반토마토 정식면적 작년보다 3% 확대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광주광역시와 전남 화순에서 재배면적이 증가하였고, 경북 안동은 작년 출하기 가격호조에 따른 기대심리로 재배면적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방울토마토 출하량 작년보다 2% 적을 전망= 8월 출하면적은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강원지역에서 병해 등으로 인해 폐작면적이 일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횡성과 홍천에서는 작년보다 숙기지연과 일부 침수피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충남 예산, 전남 보성지역에서는 재배면적 확대로 출하면적이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가격 작년보다 높을 전망=8월 방울토마토는 출하량이 감소하고 일반토마토 물량도 적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방울토마토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작년(1만 3,100원)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정식면적 작년보다 확대될 듯=7월 방울토마토 정식면적은 강원 춘천에서 정식 후 지속된 강우로 생육(활착)이 불량해 오이로 재정식하는 농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작년 동기보다 1% 축소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정식면적은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남 일부 농가가 화훼에서 방울토마토 재배로 전환하여 재배면적이 소폭 확대된 반면, 전남 화순과 충북 보은은 정식시기 조절로 정식면적이 축소될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정식면적은 충남 논산, 부여에서 정식시기 조절 및 신규 수경재배 농가 증가로 작 년보다 4% 확대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오이
△8월 가격 작년보다 높을 전망=충남 천안, 경기 여주에서 백다다기오이, 가지로 전환되고 강원 화천에서는 노지오이재배가 감소하여 취청오이 8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은 출하면적이 줄고 주산지인 충남 천안에서 지속적 강우 및 고온현상으로 작황이 나빴던 작년과 비슷해 출하량은 작년보다 3%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8월 정식면적 작년보다 4% 감소할 듯=8∼9월 취청오이 정식면적은 충남 천안에서 백다다기오이 전환이 있어 정식면적이 각각 4%, 2% 축소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백다다기오이 출하량 작년보다 많을 듯=8월 백다다기오이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2% 축소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강원 홍천에서 시설지원 사업으로 재배규모가 확대되었으나, 장마로 인하여 일부지역에서 침수된 면적이 있어 출하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가격 작년보다 낮을 전망=8월 백다다기오이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작년(상품 100개에 5만 6천원)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8월 상순에는 7월 중하순 가격이 유지되지만 중순이후 주산지의 작황 회복 및 2기작 출하 증가로 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8월 정식면적 작년보다 1% 감소할 듯=8월 정식면적은 작년보다 1%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충남 부여, 경기 용인은 토마토로 일부 전환하여 재배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정식면적은 억제작형 재배가 많은 충청지역에서 천안, 부여를 중심으로 정식이 확대되어 작년보다 4%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고추
△8월 청양계 풋고추 출하량 작년보다 적을 전망=8월 청양풋고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4% 축소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강원 홍천, 횡성에서는 주출하기 가격이 좋아 정식면적이 확대되었으나 7월 상순부터 기온이 높고 강우일수가 많아 역병, 고추바이러스병 등이 발생했다.
△8월 가격 평년보다 높을 전망=8월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출하량이 작년보다 적어 작년(상품 10kg 상자에 3만 600원)과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8월 기상이 양호하다면 강원지역 출하가 중순 이후 회복될 가능성이 있어 가격변동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8∼9월 정식면적 작년보다 증가할 전망=7월 정식면적은 충남 부여지역의 재배면적 증가로 작년보다 2% 확대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남 나주, 장성은 타작목 전환으로 정식면적이 축소되었으나 전남 영암, 광주광역시에서는 작년 출하기 가격이 높고 대체 작목이 없어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확대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일반계 풋고추 출하량 작년보다 감소할 듯=8월 일반풋고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4% 축소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가격 작년보다 높을 전망=8월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출하량 감소로 작년(3만 5,600원)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작황부진으로 7월 중·하순 가격이 높게 유지된데다, 8월에도 출하량이 적고 학교 개학으로 인한 수요증가 요인이 있어 8월 가격은 높은 시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정식면적 작년보다 다소 축소될 듯=7월 정식면적은 작년보다 4% 확대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충남 공주에서는 정식이 8월 상순에서 7월로 앞당겨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호남지역 정식면적은 광주광역시에서 출하기 가격 상승기대로 정식이 확대되었으나 전남 영암에서는 고령화로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가 증가하여 작년과 비슷하였다.
■애호박
△8월 출하량 작년보다 3% 적을 전망=8월 애호박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3% 축소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강원 화천에서는 특용작물로 품목이 전환되어 재배규모가 감소한데다 장마로 일부 침수된 면적이 있어 출하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홍천에서는 단호박에서 애호박으로 품목이 전환되어 정식규모는 증가하였지만 침수와 생리장애 발생 등으로 재배를 조기에 종료하는 면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가격 평년보다 높을 전망=8월 애호박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평년(상품 20개에 1만 5,900원)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8월에는 산지폐기 및 태풍 등으로 가격 변동이 심했다.
△8∼9월 정식면적 작년보다 증가할 듯=8월 정식면적은 충북 청원의 시설증가로 작년보다 1% 확대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9∼10월은 영·호남지역의 정식이 시작되며 진주, 의령에서는 신규시설이 증가하여 정식면적은 작년보다 각각 4%, 2% 확대될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