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지난 1일 서울 관악농협 대회의실에서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와 서울, 대구, 부산 등 7대도시 소재 농협지역본부장, 도시농협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농협 농산물판매사업 활성화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달 취임한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가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 중 하나인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운영 ▲농산물 안심 꾸러미사업 ▲직거래장터 확대 운영 ▲도시지역 신토불이창구 확대 ▲유통·금융 복합형 신토불이매장 설치·운영 등 농산물 직거래사업에 대한 중간점검과 우수 도시농협 판매장견학 및 현장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새정부가 농산물유통구조혁신을 농업부문 최우선 국정과제로 하고 있어, 그 어느 때 보다도 생산자단체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 농협이 앞장서서 직거래사업 활성화 등 유통구조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도시농협이 협동조합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판매사업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면, 경제사업에 소홀히 하고 있다는 그 동안의 일부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악농협 박준식 조합장은 “지난 7월 3일 개장한 신본점의 경우, 금융점포 면적은 줄이고 판매장 면적을 넓혀 유통·금융 복합 독립형 매장으로 전환하자 농산물판매 확대는 물론 금융업무 고객도 크게 늘고 있다”며 “유통·금융부문 시너지창출을 통해 농산물판매를 확대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참석자들은 ‘서울농협 안심농산물 배달사업’ 등 권역별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직거래사업에 대한 추진사례와 세부 실천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며, 직거래사업을 통한 농산물 유통구조혁신을 지속 추진하여 산지와 소비지가 상생하는 농산물유통의 신기원을 이룩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로 했다.
/연승우 기자
농협, 농산물판매사업 활성화방안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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