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입양인총회 연계 한식경연대회 개최
한식재단은 지난 2일 세계입양인총회와 연계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해외 입양인들을 위한 한식경연대회를 개최했다.
한식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모국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해외의 입양인들이 셰프와 함께 한식을 직접 요리하면서, 한국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심어주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2013 세계입양인총회는 전 세계 한인 입양인들의 모임으로, 올해는 약 500여 명이 모국을 방문한다.
이번 한식경연대회는 특별히 한국인 입양인 출신의 유명 셰프들이 각 팀 당 4명의 일반 입양인 멘티들에게 멘토링을 해주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셰프들이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한식에 접목해 레시피를 만들고, 멘티들과 함께 그 레시피로 한식을 요리해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받는 형식이다.
멘토 셰프는 프랑스 입양아 출신 셰프 마티유 빌네브와, 미국 출신의 셰프 크리스티안 김(한국명 김동화)이 선정됐다. 마티유 빌네브는 미슐랭 1 스타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스위스, 네덜란드 등 유럽 최고의 호텔 셰프를 지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식재단의 양일선 이사장은 “각 나라 별로 연상되는 대표 음식이 이미지로 각인 될 만큼, 음식은 그 나라의 모든 문화를 대변한다”며 “이번 한식경연대회를 통해 전 세계의 입양인 참가자들이 모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자긍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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