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청계산서 18년간 240만개

농협유통이 우리 농축산물 우수성 홍보와 소비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 원년인 지난 1995년부터 시작한 ‘청계산 오이 나눠주기 행사’는 18년의 세월 동안 청계산 등산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휴일 청계산의 작은 이벤트로 자리매김 했다. 18년간 1,000회의 홍보 활동을 통해 나눠준 총 오이개수는 무려 240만개, 오이 길이를 환산하면 서울-마라도 거리인 600km에 달한다.
농협유통 직원들이 순번을 정해 일요일마다 산에 올라 등산객들에게 오이를 나눠줬으며, 초기엔 직원들이 불만도 있었지만 횟수가 거듭될수록 일요산행에 매료된 직원이 늘어나면서 오이를 나눠주다 눈이 맞아 결혼한 사내 커플들이 벌써 초등학교, 중학교 학부모가 됐다. 오이 나눠주기 행사에 가장 열정적인 사람은 강홍구 대표이사다. 다른 직원들의 모범이 되고자 한주도 거르지 않고 산을 찾고 있다.
농협유통 강홍구 대표이사는 “청계산오이나눠주기행사가 18년을 이어 오는 동안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농산물 정직한 하나로 농협유통 슬로건처럼 우리농축산물 애용홍보 활동을 위한 청계산오이나눠주기행사가 10,000회 까지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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