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우량 누에씨 보급한다
무병·우량 누에씨 보급한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8.0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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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누에나방·알 전량 병독검사 실시

▲ 충북농기원은 무병, 우량 누에씨 보급을 위한 병독 검사를 샘플 검사가
     아닌 전량 실시한다고 밝혔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원장 김숙종) 무병, 우량 누에씨 보급을 위한  병독 검사를 샘플 검사가 아닌 전량 실시한다고 밝혔다.
누에 병독 검사는 누에와 나방, 누에알을 대상으로 미립자병 감염여부를 검사하는 것으로서, 이번에 실시하고 있는 것은 누에나방과 누에알의 검사이며, 이는 앞으로 가을누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병의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다.
누에는 한번 병에 걸리면 치료가 불가능하므로 예방이 최우선이다. 따라서 누에의 병독 검사는 위생적이면서도 철저하게 실시하여야 하며, 3단계로 나누어 하고 있다. 먼저 누에씨를 낳은 암 나방을 대상으로 경란전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나방검사를 실시한다. 두 번째 나방검사 과정에서 발견치 못한 병독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합격된   누에씨를 대상으로 재검사하는 보정검사(누에씨검사)를 한다. 그리고 사육 중 누에 병의 조기진단을 위해 허물을 벗지 못하거나 잘 자라지 못하는 누에 등 이상 유무를 수시로 점검하는 예지검사와 주변의 오염을 차단하는 환경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병독검사의 과정은 병원체를 분리하기 위한 마쇄단계, 마쇄용액에 들어있는 이물질 제거를 위한 여과단계, 마쇄 및 여과액에 들어있는 미포자충을 한 곳으로 모아 검경을 쉽게 하기 위한 원심분리 단계를 거쳐 현미경으로 병독 유무를 판독하게 된다.
최근 누에는 단순히 실크 생산용뿐 아니라 그 쓰임새가 아주 다양화 되고 있다. 기능성식품, 의약품, 의료용 인공고막, 인공피부, 화장품 등 첨단 바이오 신소재 산업으로 부활하고 있으며, 기상이변에 따른 대체 작목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잠사시험장 김웅기 장장은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양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무병, 우량 누에씨 보급은 물론, 2차 부가가치 향상 소득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