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도매가격 엽채류는 평년보다 높고, 근채류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작형 재배의향면적 배추·무·당근은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가격 전월 대비 마늘은 약세, 대파는 강세가 전망된다. 고추는 작황이 양호, 2014년산 재배의향 마늘 감소, 양파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8월 배추 출하량 작년보다 7% 적을 전망=8월에 출하될 고랭지배추 출하면적이 재배면적 감소로 작년보다 2%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출하단수는 긴 장마에 따른 일조시간 부족 및 무름병 발병 등으로 작년보다 16%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8월 배추 산지 출하량은 출하면적 및 단수 감소로 작년보다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장 배추가 많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8월 배추 전체 출하량은 작년보다 7% 내외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상순에 출하될 물량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나, 중·하순에는 물량 감소폭이 완화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배추 가격 작년보다 높을 전망=8∼9월 출하분 고랭지배추 포전거래 평균가격은 작년 동월보다 1,000원 내외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가락시장 상품 10kg(3포기)망당 평균 도매가격은 저장배추가 작년보다 많으나, 산지 출하량이 작년보다 감소하여 평년(상품 6,529원, 중품 4,219원)과 작년(상품 6,915원, 중품 4,138원)보다 높을 전망이다.
9월 배추 가격은 산지 출하량 증가로 평년(상품 7,406원, 중품 4,981원)보다 높으나, 작년(상품 10,284원, 중품 6,561원)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배추 재배의향면적 평년, 작년보다 각각 6%, 12% 증가=가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작년 출하기 가격 상승 영향으로 평년보다 6%, 작년보다 12% 증가한 15,065ha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경기·강원이 8%, 충청 22%, 호남 17% 증가하나, 영남은 2%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대체작물로는 콩, 무, 대파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배추 재배의향면적 작년, 평년보다 각각 10% 증가=겨울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10% 증가한 5,434ha로 추정된다. 이는 금년 초 출하기 가격이 평년이나 작년보다 크게 높아 재배를 늘리려는 농가가 많았기 때문이다.
■무
△8월 무 출하량 작년보다 2% 감소 전망=8월에 출하될 고랭지무 출하면적은 재배면적 증가로 작년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출하단수는 긴 장마로 강우일수와 강우량이 많아 작황이 좋았던 작년 동기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상순에 출하될 물량의 단수 감소폭이 크나 중·하순에는 완화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가격 작년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전망=고랭지무 평균 포전거래 가격은 준고랭지 지역에서 3.3㎡당 8,000~9,000원으로 작년과 비슷하고, 고랭지 지역에서는 11,000~13,000원에 거래되어 작년보다 1,000원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무 상품 18kg당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작년보다 2% 감소하여 작년(상품 10,087원, 중품 7,090원)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고 평년(상품 12,604원, 중품 9,827원)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9월 무 도매가격은 고랭지무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작년(상품 13,812원, 중품 10,534원) 및 평년(상품 12,085원, 중품 9,235원)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무 재배의향면적 작년보다 12% 증가=가을무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12% 증가하고, 평년보다는 6% 감소한 7,624ha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작년 출하기 가격이 크게 높아 농가들이 재배면적을 작년보다 늘리려 하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강원·경기와 충청이 작년보다 각각 10%, 9%, 호남과 영남은 각각 16%, 2%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월동무 재배의향면적 평년보다 15% 증가=월동무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는 4% 감소하나 평년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각각 작년보다 4%, 3%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
△저장업체 입고량 15% 증가 전망=저장업체 조사 결과(7. 20), 2013년산 마늘 입고계획량은 전년보다 15% 증가한 8만 6,500톤으로 추정된다.
7월 말 기준, 마늘 입고율은 약 75%로 조사되어 입고량은 6만4천톤 수준으로 추정된다. 남도마늘은 계획량의 90% 이상 입고되었으나 대서마늘은 36%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8월 가격 전월 대비 약세 전망=국내산 마늘 생산량 증가로 8월 난지형 마늘 상품 kg당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낮고, 전월(2,708원) 대비 약세가 전망된다.
금년 저장마늘 입고예상량이 많아 마늘 저장출하기(9월~익년 4월) 가격은 전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산 마늘 재배의향 9% 감소=농업관측센터 표본농가 조사 결과, 2014년산 마늘 초기 재배의향은 최근 마늘 가격 하락 영향으로 금년보다 9%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품종별로는 한지형 마늘이 7%, 난지형이 10%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고, 주요 대체작목은 양파와 엽근채소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
△2013년산 생산량 전년 대비 8% 증가=2013년산 양파 생산량은 전년보다 8% 증가하고 평년보다 4% 감소한 129만 4천 톤으로 확정 발표되었다
△2013년산 입고량 전년 대비 17% 증가=저장업체 조사결과, 금년 양파 입고량은 약 66만 톤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이 많고 최근 도매가격이 하락해 출하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 kg당 평균 입고가격은 740원으로 전년보다 10% 높으나 지난달 조사치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가격 전월 대비 보합세 전망=8월 양파 도매가격은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했던 전년 동월보다 낮고 평년 및 전월과 비슷한 800~900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2014년산 재배의향 2013년산 대비 4% 증가=2014년산 양파 재배의향면적은 2013년산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금년 양파 농가의 수취가격 상승으로 마늘에서 양파로 작목을 전환하려는 농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재배의사를 결정하지 못한 농가의 비중이 약 30%로 파종기에 근접하면 양파 재배의향이 변화될 수 있다.
■대파
△8월 출하량 전년 동월보다 8% 증가=8월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전년 동월보다 5% 증가하고 단수도 전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어 전체 출하량은 8%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8월 출하면적은 정식기(4월) 가격이 전년보다 높아 정식 면적이 전년 동월보다 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단수는 고온 및 가뭄으로 작황이 좋지 못했던 전년 동월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향후 강우와 고온, 흑색썩음균핵병, 백납 등의 병충해가 확산 될 가능성이 있어 단수가 감소할 수 있다.
△8월 도매가격 전월 대비 강보합세 전망=8월 출하면적이 7월보다 감소하여, 도매가격은 전월 대비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전년 동월보다 출하량이 8% 증가하여 가뭄 및 고온에 의한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급등했던 전년 동월보다는 크게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8~9월 정식의향 전년보다 3% 증가=8~9월의 대파 정식의향면적은 전년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익년 1월 출하 예정인 하우스 대파의 정식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전년 동기 가격이 높아 재배의향이 증가하였다.
■당근
△8월 출하량 작년보다 3% 증가=8월에 출하 가능한 봄당근 저장량이 작년보다 15% 내외 많으나, 도매시장 시세에 따라 출하가 조절될 것으로 예상되어 8월 출하량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9월에 출하될 고랭지당근은 재배면적이 감소한데다, 재파종 영향으로 출하가 10월로 지연될 것으로 조사되어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19% 감소하나, 단수는 작년보다 3% 증가하여 출하량은 작년보다 17% 적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랭지당근 출하량이 적으나, 저장출하량이 많아 9월 전체 출하량은 작년보다 14%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8월 기상여건에 의해 고랭지당근 작황이 당초보다 악화될 경우, 고랭지당근 출하량 감소폭이 조사치보다 커질 수 있다.
△8∼9월 도매가격 약보합세 전망=8∼9월 당근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저장봄당근 출하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평년 가격(상품 27,746원, 중품 24,433원)과 비슷한 7월 가격의 약보합세로 전망된다.
저장봄당근 재고량이 충분하나 향후 기상여건에 의해 고랭지당근 작황이 악화될 경우, 출하조정이 이루어지면서 가격은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