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가격 상승 농업생산기반 약화 때문

전남품목농협협의회(회장 전영남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조합장)는 농촌사회를 진흥하고 협의회의 효율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2일 광양원예농협(조합장 김영배)에서 전남품목농협협의회를 개최했다.
전영남 회장은 “올해 양파 값의 유례 없는 상승은 농업생산기반이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시장경제없는 농산물 정책이 근본 원인"이라고 전했다.
실제 농산물이 가격이 조금 올라도 수입으로 인한 가격폭락 등의 이유로 농업생산시스템이 약화됐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은 국산 양파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중국산이 국내가격의 70%일 때 구입하겠다는 비중은 5.6%에 불과하고 다수는 중국산을 구입하지 않겠다는 소비자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해 수입은 의미가 없는 실정이다. 수입산 양파는 소비자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고 농산물 가격만 낮춘 셈이다.
이에 조합장들은 “시장원리에 의한 농산물 정책과 계약재배가 절실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전영남 회장은 원예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시급한 과제이며 자조금 사업의 활성화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효율적인 조합운영을 위한 인사관리 방안과 9월에 개최될 전남품목농협협의회에 대해 논의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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