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열린우리당 FTA특위 위원장은 정치권 일각의 밀실협상 지적에 대해 통합협정문을 국회의원과 보좌진 1인에 한해 정보공개를 하기로 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이날 열린우리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3차 협상을 앞두고 분야별 쟁점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토론회를 열고 경제적 효과와 쟁점등에 관해 논의했다.송 위원장은 “한·미 양국이 FTA협정문을 비밀로 하기로 했으며, 협정문자체가 정쟁의 수단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어 토론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게 김종훈 수석대표는 “한미 FTA는 충분한 검토와 전략적 고려를 거쳐 결정됐다”며 “특히 주요 분야인 관세양허, 서비스와 투자, 지식재산권 관련 핵심이슈들은 이미 충분히 검토가 진행됐다”고 강조했다.김 수석대표는 “향후 일정과 관련해 다음달 초 열리는 제3차 협상부터 양허안과 유보안, 쌀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양측간 이견 조정이 본격화된다”고 설명했다. /김효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