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원, 한라산 중산간 고랭지 양란 저온처리온실 운영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에서 수출용 양란의 품질향상을 위해 한라산 중산간 고랭지에 양란 저온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서귀포 심비디움 수출 작목반(회장 허순재)회원 5명이 공동으로 중국, 일본 등지로 수출하기 위하여 저지대의 양란 10만개의 화분을 고랭지 저온처리를 위한 대이동이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됐다.
양란은 폭염 환경에서 자라게 되면 꽃피는 시기가 늦어지고 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7월부터 11월까지 해발 600m 한라산 고랭지(거린사슴 일대)에 옮겨 관리 하면 꽃대가 일찍 많이 나오고 색깔이 선명해져 출하를 빨리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품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여름철 고랭지 재배결과 상품성이 42%정도 향상되고 2개월 정도 출하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화분에서 2년간 연속해서 절화가 가능해 종묘비를 절감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금년도에도 고랭지재배 양란을 수출 유도하여 외화 획득과 조기출하 물량이 국외로 수출되어 국내 양란가격 안정 등 부가적인 효과를 올릴 계획이다.
한라산 고랭지에서 저온 처리한 양란 10만 화분 중 대부분을 올해 11월부터 절화(折花) 상태로 일본에, 중국으로 화분채 내년 춘절(春節)까지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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