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확대, 과수협동조합 설립계획

익산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영수)는 FTA 등 시장개방에 대비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유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목적은 학교급식 등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친환경농업을 확산하고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친환경농산물의 공동선별, 연합마케팅을 위한 생산·유통 주체의 조직화, 규모화로 시장 교섭력을 강화하고 생산과 유통비용도 절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합회는 R&D, 조직육성, 교육, 인증 및 안전관리, 선도 농가 멘토링과 전문컨설팅, 생산비절감프로그램, 홍보 및 마케팅, 시설 및 장비 등의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연합회는 5월부터 익산시에서 직거래 장터를 통해 판매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있다. 농업인들은 어양동사무소 앞 공원에서 직접 재배한 과수, 야채류, 식품 등 다양한 품목을 직거래하고 있으며 과수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 최서연 흙삶유기농 팀장은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 직거래 장터의 판매가 잘 되고 있으며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회는 농업인과 계약재배를 통해 학교급식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감자, 양파였지만 올해는 삼채, 근대, 케일, 열무 등으로 더욱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학교급식은 선정 기준이 엄격하며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수익증진을 이룬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아울러 협동조합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쌀을 품목으로 한 익산친환경농민협동조합을 설립했으며 과수 등의 원예 분야도 설립할 계획이다.
임탁균 사무국장은 “우리 연합회는 조직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해 생산자들의 니즈에 맞는 활동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역경제 발전과 농업인의 수익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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