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새만금 방조제(33.9km) 준공으로 드러난 간척지를 7월부터 본격 개발한다고 지난 12일 국무총리 소속 새만금위원회에 보고하고 이같이 밝혔다.
2010년부터 시작한 내부 방수제 공사를 진행하면서 개발여건이 양호한 5공구 농업용지 1,513ha(457만평)를 우선 7월초 착공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신시도 대규모 복합휴게시설 설치 공사를 하반기에 본격 착수한다.
농식품부는 새만금지구 내부개발계획 면적 28,300ha 중 12,360ha를 농업용지(8,570ha), 생태·환경용지(930ha) 및 농촌도시용지(460ha)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농업용지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고품질 수출농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농업용지에 연접한 생태·환경용지와 농촌도시용지도 농업용지 조성과 연계하여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새만금 방조제 준공이후 드러난 내부간척지를 농업용지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0년부터 내부간척지의 제방 역할을 하는 방수제(9개공구 54.2km) 공사를 착수하였으며, 2015년도 완공을 목표로 올해 말에 56%까지 추진한다.
전체 7개 농업용지 조성대상지중 동진강 측에 위치한 농업용지 5공구(1,513ha)는 2017년까지 1,456억원을 투입하여 첨단농업시범단지, 원예단지, 대규모농업회사 입주단지, 농산업클러스터 단지 등을 조성하게 된다.
농업용지 5공구 공사 착수는 새만금 내부개발의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농업용지는 첨단 농업기술과 연구기능이 결합된 첨단 농업을 실현할 수 있는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새만금 방조제를 준공한지 3년만에 2천만명의 방문객이 새만금을 찾는 등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어 새만금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 중심부에 위치한 신시도에 새만금 최초의 민간 관광투자로 호텔·식당 및 판매시설을 갖춘 5.6ha(1만7천평) 규모의 복합휴게시설 건립공사를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3호 방조제 내측에 매립한 신시-야미구간 다기능부지 193ha(58만평)를 숙박·상업·해양레포츠 휴양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연말까지 민간사업자 선정한다. 신시도 휴게시설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에는 새만금지역의 자연경관과 연계한 관광수요 창출 및 신시-야미구간 관광·레저용지 개발뿐만 아니라 새만금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용지 5공구 이달착공 내부개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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